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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에 희망을 전한 2017년 봉사 나눔 시무식 현장




“다들 지게 지셨죠? 2017년도 현대백화점그룹 시무식을 시작합니다!”


올 해로 7년 째, 현대백화점그룹 직원과 고객이 함께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리는 중계본동 백사마을의 좁고 가파른 언덕길을 지게를 지고, 리어카를 끌고 올랐습니다. 4,500장의 연탄을 싣고 오르는 길목 사이사이에서 만난 200명의 온기 유발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연탄나눔봉사를 하는 현대백화점의 시무식, 그 이유 있는 현장을 찾았습니다.  




 “아, 저는 올 해로 3년 연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초라 바쁜 일도 많지만 새해 벽두부터 필요한 곳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그게 보탬이 되는 걸 직접 보면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정말 달라지더라고요.”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지원팀 이호현 차장


멀지 않은 거리에 사는 이웃을 돕는 활동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이 샘솟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쁨과 만족을 느끼면 삶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쭉~ 올라가게 되지요. 부서의 벽을 넘어 함께 지게를 진 동료와 더 강력한 유대감을 나누면서 한 해 동안 목표 달성을 향한 여정을 함께 할 벗을 만드는 데에도 좋습니다.




 “백사마을에는 어르신들이 주로 사세요. 이 곳은 눈이 쌓이지 않아도 경사가 높고 골목이 좁아 연탄 배달이 어려워요. 연탄 후원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이렇게 직접 배달을 도와 주시면 이 분들에게 큰 힘이 돼요. 연탄은 난방이 필요한 4월까지 꾸준히 필요한데 후원활동은 주로 연말에 몰리거든요. 현대백화점그룹은 꼭 필요한 시점에 금전 후원과 더불어 각 집에 배달까지 함께 해주고 있어 더욱 감사하죠.”

 - 연탄은행 임지영 과장


매년 ‘어떻게 하면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찾아갈 수 있을지, 직원들이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지’ 숙고하며 시무식을 기획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컨텐츠팀. 이들의 고민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시간입니다. 함께 협업한 NGO 연탄은행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진심을 담아 실효가 있는 방법론으로 꾸준하게 실행하는 나눔 활동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올 해 처음 참여해봐요. 매 년 진행되는 건 알고 있어서 꼭 한 번 도움을 보태고 싶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혼자서는 이런 봉사 나눔에 참여할 기회가 흔치 않죠. 마침 현대백화점에서 신청을 받길래 얼른 지원했어요! 그렇게 길게 살진 않았지만 인생에서 이런 저런 일을 겪어보니 참 행복은 ‘나눔’에서 오더라고요. 올 해는 이웃을 돌아보고 나누는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 현대백화점 판교점 쟈스민 회원 홍정윤 고객


도와주는 데서 느끼는 쾌감은 충만함의 감정입니다. 그 따뜻한 감정은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생기고, 그 기억으로 인해 몇 날 며칠 행복한 감정 속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할수록 우리의 정서와 신체가 느끼는 행복한 감정도 커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여하기 어려운 나눔 활동을 현대백화점 고객분들과 함께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충만함, 따뜻한 마음을 고객분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기 때문이죠. 



“아유. 매년 너무 고맙죠. 여기는 다 어려운 사람들이 살아요. 다 연탄을 떼고 살죠. 보일러 시설도 없고 그 값도 감당하기도 어려우니까요. 우리는 연탄으로 물도 끓여 먹고 난방으로도 써요. 우리 집은 하루에 연탄을 6장 정도씩 쓰는데 올 해 되고 이제 3장 밖에 안남아서…… 아껴 쓰면서도 불안하던 참이었어요. 요즘은 여기까지 연탄을 배달해주시는 분도 없고, 후원도 진즉 신청했지만 오래 대기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때마침 이렇게 찾아와 이 꼭대기까지 가져다 주니 그저 고맙죠.”


백사마을에서 나고 자라셨다는 54세 손씨 아주머니는 언덕 끝까지 지게를 지고 올라 연탄 창고를 수북이 채워주는 현대백화점그룹 직원과 고객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셨습니다. 진짜 필요하는 것을, 정말 부족할 때, 나눔에 나서는 것이 ‘어려운 이웃에게 빛이 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진정한 마음이니까요.



  

현대백화점은 연탄은행과 함께 2011년을 시작으로 총 117만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올해에는 총 25만장의 연탄을 기부했고, 그 중 4,500장을 직접 실어드렸죠.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1월 3일 백사마을 연탄나눔봉사로 그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앞으로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전국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찾아가려 합니다. 


현대백화점 사회공헌 홈페이지 ‘봉사 나눔 중개센터’에서는 고객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만족과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 올 해도 현대백화점과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