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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겹친다고 다 같은 체크는 아냐! 체크패턴 바로 알기

 

 

 여름 하면 떠오르는 패턴이 '스트라이프'라면 가을엔 무엇이 대표적일까요? 가을엔 '체크' 를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체크패턴이 질리지 않고 매 가을 사랑 받는 이유는 선의 굵기와 색상에 따라 겹쳐져 셀 수 없이 다양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종류도 부르는 이름도 참 많기도 합니다.

 

 다양한 체크 패턴 중에서 여러분이 가장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건 어떻게 생겼나요? 혹시 그 패턴의 이름을 아시나요? '체크 패턴'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여 다 같은 줄로만 알았던 각각의 체크 패턴들. 오늘은 그 패턴에게 이름을 찾아주려 합니다.


 

1. 체크의 정석, 가장 베이직한 타탄체크 (Tartan check)

 

 (왼쪽부터)

1. SOLOIST 심플 브이넥 타탄체크 블라우스

2. 에잇세컨즈 여성 타탄 체크 슬림핏 원피스

3. DAKS ACC 브라운 타탄체크 패턴 백팩

 ‘체크남방하면 떠오르는 그 패턴, 바로 타탄체크입니다. 우리 옷장에 하나쯤은 걸려있는 익숙한 패턴이죠. 타탄체크는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남자용 스커트인 킬트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 색의 줄무늬를 가로세로 동일한 비율의 직각으로 교차시켜 복잡하게 형성되는 무늬랍니다. 그래서 타탄체크 안에서도 배색, 선의 폭이나 배치 등에 따라 수 백 가지로 이름이 나뉜다고 해요.

 

• 코디 팁

 타탄체크는 종류도 다양하고 패턴도 화려하기 때문에 다른 체크 패턴과 겹치지 않게 코디 한다면 스타일링의 반은 성공! 타탄체크 속 겹쳐진 색상 중 베이직한 색상을 골라 상, 하의에 매치해 깔끔하게 코디 하는 법이 베스트랍니다. 아우터로 활용할 때에는 타탄체크가 확대된 듯 크게 들어간 패턴으로 선택하면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어요! 아우터가 부담스럽다면 패션 소품 등에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응용하면 좋겠죠?

 


 

2. 경쾌하고 캐주얼한 느낌엔, 깅엄체크 (Gingham check)



(왼쪽부터)

1. 앳코너 체크코트

2. 에잇세컨즈 깅엄체크 캐주얼 셔츠

3. 빈폴 네이비 깅엄체크 울 우븐 머플러


 가로세로 같은 간격으로 격자무늬를 만들어내는 깅엄체크! 흰색과 다른 색 하나 또는 여러 색의 경사(세로)와 위사(가로)로 구성되는 패턴인데요. 17세기, 유럽에서는 경사의 밀도가 더 높게 제작되어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분류되었으나 18세기 중반, 영국 맨체스터의 직물 공장에서 체크나 격자무늬로 직조되기 시작하면서 체크무늬로 분류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두 가지의 색이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으로 단조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풍스러운 배색의 깅엄은 따로 제퍼(Zephyr)’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 코디 팁

깅엄체크는 단조로운 배색이지만 경쾌하고 캐주얼 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데요. 색상대비가 뚜렷해 색감을 살린 가볍고 시원한 코디에 활용하기 좋답니다. 특히 가을엔 깅엄체크로 된 스커트에 베이직한 후드티를 입어주면 캐주얼한 느낌과 러블리 한 느낌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요. 남성분들의 경우에는 수트재킷과 타이 사이에 깅엄체크 셔츠를 매치한다면 젊은 느낌을 부여할 수 있는 팁이 되기도 한답니다.



 

3. 시크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하운드투스 체크 (Hound Tooth check)



(왼쪽부터)

1. 에잇세컨즈 하운드투스 체크 자켓

2. 커스텀멜로우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 넥타이

3. 슈콤마보니 하운드투스 울 펌프스

 

 주로 가을, 겨울 두꺼운 모직물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하운드투스체크는 유행을 타지 않고 매년 사랑 받는 패턴 중 하나인데요. 격자형태가 사냥개의 이빨처럼 보이는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블랙과 화이트가 주를 이뤄 시크한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경사에 밝은 색 네 줄과 어두운 색 네 줄을 교대로 배치해 만들죠. 네 모서리가 있는 별 모양으로 직조할 때도 있으며 패턴이 아주 작을 때는 퍼피 투스 (Puppy tooth)라고도 부른답니다.

 

 

• 코디 팁

하운드투스 체크는 그 크기에 따라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작은 무늬의 하운드투스 체크는 고전적이고 모던한 이미지를, 큰 무늬는 보다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할 때 좋답니다. 큰 하우드 투스 패턴은 맨투맨으로, 작은 무늬는 원피스나 투피스로 즐겨보세요. 더욱 고전적인 스타일을 살리고 싶다면 자잘한 하운드투스 체크에 볼드한 아가일 패턴이 믹스된 아이템을 골라시크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비결이 될 수도 있죠.

 


 

4.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는, 글렌체크 (Glen Check)



(왼쪽부터)

1. 일레븐티 더블 브레스트 세피아 컬러 울 재킷

2. 올리브 데 올리브 글렌체크 주름스커트

3. 빈폴 네이비 울 글렌체크 타이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봤을 법한 클래식한 체크! 바로 글렌체크인데요. 큰 격자 안에 작은 무척 빽빽하게 들어있어 흡사 스트라이프 패턴을 직각으로 교차시켜 만든 듯한 패턴입니다. 글렌체크의 이름은 스코틀랜드의 북부 고원지방에서 만들어졌는데 이 지역의 그레이트 글렌이라는 계곡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고 해요.

 

• 코디 팁

 세련되고 격식있는 느낌의 글렌체크는 주로 남성복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죠! 그래서인지 글렌체크의 코디는 매니쉬한 느낌이 묻어나오는데요. 최근에는 매니시룩이 유행하면서 여성복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답니다. 청바지와 흰티에 어깨 위 무심하게 툭 걸쳐준 글렌체크 자켓은 시크한 느낌을, 걸리쉬한 글렌체크 원피스는 격식있는 자리에서 고급진 느낌을 배로 가져다주죠. 이번 달 지인의 결혼식에서는 글렌체크 아이템을 코디해 하객룩을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는 다소 흔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체크 패턴. 알고 보니 훨씬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죠? 체크무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색이 겹쳐져 체크와 상관없는 다른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랍니다.

 

 현대백화점 블로그와 함께 알아본 체크의 진짜 이름! 파악완료 되셨나요? 여러분의 이미지와 꼭 맞는 체크는 무엇인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내 취향에 꼭 맞는 체크패턴을 고르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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