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3월 봄. 따뜻해진 날씨에 이사를 준비하시거나 결혼 준비를 위해 신혼집 꾸미기에 여념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가구 매장과 백화점 리빙관을 둘려봐도 어느 소파가 좋은 소파이고 우리 집에 맞는 소파인지 혼란스럽기만 하죠. 소파는 거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인테리어 용품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 선택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소파를 골라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날까요?
더현대 블로그에서 현대리바트의 가구 디자이너, 김아리나 디자이너에게 좋은 소파를 고르는 법을 물어보았습니다. 현직 가구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소파 고르기 꿀팁’을 얻어 가세요!
2018년 소파 트렌드는?
1인 리클라이너 소파를 함께 매치.
헤드틸팅 기능이 들어간 3인 or 콤팩트 4인 소파가 ‘대세’.
Q.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소파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2018년의 소파 트렌드나 꾸준히 유행 하는 스타일이 있나요?
김아리나 디자이너(이하 김. 디자이너): 올해는 20-30평형대의 소형 아파트 입주가 활발해지면서, 3인 혹은 콤팩트한 4인 소파를 메인으로 구성하고 1인 체어나 1인 리클라이너를 함께 매치해 거실 공간을 구성지게 보여주는 룩이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현대리바트 단델리온 소파
김. 디자이너: 그리고 최근 모던한 인테리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모던한 거실을 원하신다면 머리를 기대는 부분이 뒤로 젖혀지는 ‘헤드 틸팅’ 기능의 소파를 추천해 드립니다. 헤드 틸팅 소파는 거실 공간을 모던하게 연출해 주는 동시에 천고가 높아 보는 효과를 줍니다. 현대리바트에서도 헤드 틸팅 기능성을 접목한 발렌, 슈라이어 등 2018년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랍니다.
사진. 소파의 헤드 부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헤드 틸팅 기능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는 스마트 클린 기능의 소파
소형 평수엔 거실이 넓어 보이는 등받이가 낮은 로우백 소파
Q. 이사 가는 집에 소파를 구매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큰맘 먹고 구매했는데 사이즈나 분위기가 안 맞으면 좌절감이 들기도 하죠. 신규 입주 시 소파를 구매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까요?
김. 디자이너: 먼저 이사 가는 집의 거실 공간 사이즈를 실측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생각보다 제품의 공간의 스케일감을 혼동해, 가끔 생각보다 크거나 혹은 생각보다 작은 소파를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공간 구성을 연출해야 합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부의 경우 활동성이 왕성한 자녀들로 인해 낙서나 때가 타는 더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스마트 클린 기능이 접목된 소재의 소파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영상.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는 크레파스, 립스틱도 지워지는 이지클린 기능이 들어간 소파를 추천
김. 디자이너: 독립한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급 가죽의 소파를 관리할 시간과 여유가 있어 고급 이탈리아산 가죽, 그 중에서도 황소 원피를 베이스로 만들어져 부드러움과 복원력이 좋은 가죽 소파를 구매하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죠.
또한, 거실이 좁은 소형 평수는 등 부분이 낮고 헤드 틸팅 기능이 있는 로우백 소파를 두면 천고가 높게 느껴져 거실이 넓게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거실이 넓은 대형 평수는 침대처럼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카우치형 소파나 코너형 구성을 추천해 드립니다.
현대리바트 베네토 최고급 이탈리아산 가죽 브랜드 레오니카 사의 프리미엄 천연가죽 소파.
손으로 꼬집어 두께와 복원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
친환경 및 내구도 테스트를 거치고 1.2 – 1.4mm 이상의 두께의 가죽이 ‘좋은’ 가죽
Q. 매장에 방문하면 가죽 소파의 종류가 다양해 결정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매장에서 질이 좋고 튼튼한 ‘가죽’을 고를 수 있는 팁이 있나요?
김. 디자이너: 가죽은 원산지에 따라 중국산과 이탈리아산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이탈리아는 친환경 규제와 법규가 까다롭기 때문에 친환경 제작 공정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산 가죽이라면 친환경 및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김. 디자이너: 또한, 가죽의 두께에 따라 내구성이 달라지는데요. 최소 1.2 ~ 1.4mm 이상의 두께 가죽이 내구성이 좋아요. 보통 매장에 비치된 가죽 샘플을 만져보실 때 질감의 부드러운 정도만 확인하시는데 두께도 함께 체크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Q. 손으로 직접 확인해 보는 과정이 중요하군요. 손으로 만져봤을 때 정확히 어떤 느낌이 들어야 튼튼한 가죽일까요?
김. 디자이너: 가죽 샘플을 손으로 꼬집어보면 두께를 확인할 수 있어요. 당연히 두꺼울수록 내구성이 좋은 가죽이겠죠? 또한, 가죽을 늘려보거나 진열된 소파에 직접 앉아보면 가죽이 늘어나면서 주름이 지는데요. 손바닥으로 살짝 마사지를 해주거나 ‘툭툭’ 두드렸을 때 금방 복원이 되면 튼튼한 가죽입니다.
현대리바트 슈라이어 이탈리아 레오니카의 황소 원피를 베이스로 만든 1.3 - 1.5mm 가죽을 적용. 황소가죽만의 부드러운 질감과 이탈리아산 가죽의 친환경 요인, 튼튼함을 모두 갖춘 제품. [신제품]
Q. 그럼 인조가죽으로 나온 소파들은 요즘 어떠한가요? 인조가죽은 오래 쓰면 표면이 터지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도 좋은 인조가죽을 고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김. 디자이너: 과거에는 패브릭 위에 코팅층만 올린 두께 1mm 이하의 얇은 인조가죽을 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뒷면에 튼튼한 섬유층을 덧대어 두께 가죽과 유사한 1.2 ~ 1.4mm 두께의 질 좋은 인조가죽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새로운 인조가죽은 잘 관리한다면 최대 5년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현대리바트 발렌 스마트클린 기능을 더해 낙서나 때 타는 것을 기술적으로 방지하고 기존 인조가죽의 단점을 보완한 기능성 신소재를 사용해 실제 가죽보다 더 진짜 같은 가죽의 소파. [신제품]
방석은 38KG 이상의 고탄성폼을 사용해야 소파 꺼짐 현상을 방지
라텍스 방석의 경우 밀도 수치를 확인해야
Q. 가죽의 내구성도 중요하지만, 소파를 오래 쓰다 보면 앉는 부분이 푹 꺼져 불편한 점이 생기기도 하죠. 앉는 부분이 잘 안 꺼지는 소파를 고르는 방법이 있나요?
김. 디자이너: 소파의 방석 부분엔 꺼짐 현상이 적은 폼나 스프링 소재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시장에선 고탄성폼, 우레탄폼, 골드폼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 폼의 밀도를 나타내는 KG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8KG 이상의 밀도를 보유한 폼이 오랜 시간 꺼짐 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고, 38KG ~ 40KG 폼의 경우 앉았을 때 소프트하게 몸을 감싸주면서도 일어나면 금방 원상 복귀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Q. 요즘 이런 꺼짐 현상 때문에 라텍스가 들어간 소파를 선호하기도 하는데요. 라텍스가 들어간 소파의 경우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김. 디자이너: 라텍스 소재는 착석 시 특유의 쫀쫀한 텐션감으로 받쳐주는 느낌을 주고 복원력이 좋아 일어났을 때 금방 복원되는 모습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너무 저밀도의 라텍스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내구성이 더 떨어질 수 있어 라텍스의 밀도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현대리바트 슈라이어 38KG 고탄성 우레탄폼을 사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좋은 복원력을 자랑.
Q. 등받이 부분에 오리나 거위 털을 넣은 소파들이 최근 자주 보이던데, 오래 쓰면 등받이도 금방 꺼질 것 같아요. 이런 소파들도 장단점을 짚어본다면 어떨까요?
김. 디자이너: 오리나 거위 털 같은 페더 내장재가 들어가면 좀 더 감싸 안아주는 듯한 포근한 착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겠죠. 다만 관리가 중요한데요. 자칫 관리가 소홀하게 되면 내장재가 금방 죽어 형태가 쉽게 일그러져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보일 수 있어요.
포근한 착석감이 더 중요하다면 페더가 10% 이상 함유된 제품을,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되길 원한다면 10% 미만의 제품을 추천해 드려요. 특히 함유량이 높은 소파는 페더 충전이 가능한 지퍼가 달린 제품인지도 체크해 보고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1인 리클라이너 소파는 메인 소파 컬러와 매치할 수 있는 포인트 컬러로 선택
육중한 소파 대신 1인 리클라이너 소파와 티테이블만으로 연출하는 거실 구성도 선호 증가
Q. 좀 전에 소파 트렌드로 1인용 소파의 매치를 말씀해주셨는데요. 1인용 소파를 고를 때 고려할 만한 점들이 있을까요?
김. 디자이너: 1인용 소파는 메인 소파의 색상과 잘 어울리면서, 차별성이 있는 포인트 컬러로 매치해 공간에 활력을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인 소파는 차분한 느낌의 그레이 컬러를 선택했다면 블루나 그린 계열의 컬러로 1인 소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1인 소파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들어간 소파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앉아서도 쉬고 싶은 편안한 각도에 맞춰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스마트기기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로 더욱 스마트한 거실 라이프를 누려 보는 것도 좋겠죠?
Q. 생활 패턴에 따라서 1인 리클라이너 소파로만 구성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정말인가요?
김. 디자이너: 1인 리클라이너 소파와 티 테이블만 구성해 크고 육중한 소파 대신 거실 공간을 꾸며주는 케이스도 늘고 있어요. 독립된 공간에서 개인에게 꼭 맞는 편안함을 구현할 수 있고, TV를 보더라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듯이 홈 시네마형 거실 공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리바트 베케이션 초극세사 라무스 소재를 사용해 정전기 방지는 물론 강아지나 고양이 발톱에도 강하며, 3단 각도의 헤드 틸팅 기능과 최적의 각도 조절, USB 포트가 내장된 1인 리클라이너 소파.
마지막 TIP! 가죽 소파를 잘 관리하는 요령은?
TIP 1. 물과 같은 액체류를 쏟았을 경우에는 마른걸레로 닦아주세요.
TIP 2. 먼지나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에는 물걸레로 닦아주고 마른걸레로 마무리해 수분이 흡수되지 않게 해주세요.
TIP 3.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색이 될 수 있으니, 어느 한쪽만 지속해서 노출되지 않게 조도를 관리해주세요.
가죽 소파는 고르는 것도 관리하기도 어렵지만, 좋은 소파를 장만해두면 거실 분위기를 살려주는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사 가는 새집에 어울리는 새로운 소파, 신혼집 인테리어에 맞는 밝고 화사한 소파, 자녀가 있는 집이나 큰 평수에 맞는 소파를 고민하셨던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팁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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