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제9회 현대백화점 PASSION 장학금 전달식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6월 12일 수요일,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제9회 열정(PASSION) 장학금 시상식 이야기입니다. 함께 성장할 때 진정으로 빛날 수 있는 법이죠. 현대백화점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나아가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두 번씩 중소 협력사, 도급사 초·중·고·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데요. 현재까지 열정(PASSION)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무려 약 1,000명이 넘는다고 해요. 어느덧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뜻 깊은 현장을 방문해 주인공들을 만나보았습니다. 

 

 

# 제9회 열정 장학금 전달식 현장

 

전달식장의 문을 열어보니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오늘의 주인공들이 보입니다. 바로 성적장학생 이지예, 챌린저 장학생 정나연, 특기장학생 이한서 학생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부모님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어요. 이날 시상식에는 나명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님, 이정민 현대백화점 인사전략 팀장님, 박대성 현대백화점 동반상승 팀장님도 참석했습니다. 특별한 자리인 만큼 시상식을 찾은 이들의 모습에도 즐거움이 묻어났는데요.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에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티타임이 끝나고서 본격적인 전달식이 시작됐어요. 전달식은 성적, 챌린저, 특기 모두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장학금 수여는 나명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님이 진행해주셨어요. 기념 촬영까지 마친 후에는 만찬 자리가 마련되었답니다. 식사를 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자, 그렇다면 누구보다 감회가 새로울 세 장학생들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볼까요? 그 특별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전 학기 평균 평점 3.95의 주인공

   성적 장학금 이지예 학생(래디스플러스 디큐브시티점 김선미 사원 자녀)

 

 

Q. 장학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을 들려주시겠어요?

장학금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어머니 역시 근무 중에 장학금 공지를 눈여겨봐둔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줄은 몰랐다며, 매우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Q. ‘찾아가는 교육활동’이라는 사범대학 내 교육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현재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재학 중이고, 중등학교 국어교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관련 경험을 쌓고자 지난겨울 방학부터 참여하게 되었어요. 단순히 학업 멘토링을 하는 일반적인 교육 멘토링과는 달리, 교육 소외지역에 일주일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교육을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실제 봉사활동 기간은 일주일 남짓이지만 수업 자료부터 교재, PPT, 교구 등 수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기 중은 물론 방학에도 분주한데요. 이 활동을 하면서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교육이라는 것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교직이 제 적성과 잘 맞는다는 깨달음을 얻어 꿈을 향한 동기 부여도 확실히 되었고요.

 

Q.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이 궁금합니다.

3학년이다 보니 슬슬 임용고시를 준비해야 해서, 공부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임용 공부만 하는 것은 지칠 것 같아서 최근 매력을 느낀 스페인어도 배워볼까 합니다. 

 

Q. 앞으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가장 가까운 목표는 졸업 후 임용고시에 합격하는 거예요. 그 후 한 10년 정도 교사로 근무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이후에는 해외에 있는 한국어 교육 기관에 파견을 나가 학문 연구와 실제 교육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 미래의 패션 MD를 꿈꾸다

   챌린저 장학금 정나연 학생(루이까또즈셔츠 천호점 조정희 판매사원 자녀) 

 

 

Q. 패션 MD를 꿈꾸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고등학생 때는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어요. 현장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백화점 브랜드 세일즈 알바를 시작하게 됐는데요. 바잉부터 시작하여 유통, 판매까지 연결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마케팅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패션 MD라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됐어요. 직접 다양한 옷을 판매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하는 동시에 학업을 통해 마케팅 기초를 꼼꼼히 배우고 있는데요. 이처럼 현장과 학업을 통한 지식과 경험을 함께 쌓아가며 패션 MD가 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필요한 영어 공부도 함께 병행 중이에요. 

 

Q. 현재 주말마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명품 이태리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곳에서의 경험이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합니다. 

비록 아르바이트이지만 경력 4년 차라 직원 못지않게 다채로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판매, 매장 관리, 재고 관리 등.. 다양한 브랜드들에 대해서도 공부하며 재미있게 일을 배우고 있어요. 집은 서울이지만 멀리 송도점까지 와서 일을 하는 이유는 첫 직장의 상사였던 둘째 언니가 송도점 매니저로 발령 난 일이 계기가 되어 다시 함께 일하게 됐죠. 이전에 현대 아울렛 김포점에서도 근무했지만 송도점만의 특별한 이벤트와 마케팅의 차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지금처럼 늘 변함없이 열정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도전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목표예요.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한 삶이 아닐까 싶어요.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봤을 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낀 스스로를 칭찬하며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다시 한번 제게 열정을 더해주신 현대백화점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 다이빙 3관왕을 차지한 슈퍼 루키

   특기장학생 이한서 학생(언더라이즈 그램슈즈 이용재 부장 자녀)

 

 

Q. 장학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을 들려주시겠어요? 

저뿐만 아니라 함께 운동하는 동료, 선배들까지 운동 용품을 지원받아 더욱 기쁘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제 모습이 자랑스러워서 장학금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기대하지 못했는데 수상까지 해서 더욱 기뻐하고 있으세요. 

 

Q. 2017 소년전국체전 다이빙 3관왕을 수상했어요. 이처럼 눈부신 성과를 이루기까지 힘든 점은 없었나요? 또 훈련하며 즐거웠던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시합 전 매일 쉬지 않고 훈련하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토요일 같은 주말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운동하는 날에는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요. 새로운 종목을 처음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잘 됐을 때 정말 기분이 뿌듯하고 좋아요. 

 

Q. 평소 훈련할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이 있다면? 또는 자신만의 다이빙 노하우가 있나요? 

자칫 작은 실수에도 큰 부상이 따르는 운동이기 때문에, 연습 때나 시합 때나 항상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만의 노하우라면, 시합 때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머릿속을 비워 그 순간순간을 집중해 다이빙합니다. 

 

Q. 앞으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얼마 전 2018 소년체전이 끝났는데요. 2, 3학년 상급생 형들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느낀 점이 많아요. 새 종목들을 더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 소년체전에는 메달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존경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실력 있는 선수를 양성하는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 다이빙 꿈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현대백화점 열정 장학금은 성적, 특기, 챌린저 장학금 외에도 '열정'을 주제로 장학생들의 경험이 담긴 에세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에세이를 선정해 맞춤형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기 장학금을 수상한 이한서 학생이 재학 중인 서울체육중학교와 서울체육고등학교 다이빙팀 25여 명의 학생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본 행사의 후원사인 레노마수영복에서 선수용 수영복을 지원했고, 현대백화점에서는 훈련용 제빙기와 운동복 상/하의 세트를 지원했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한서 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하네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올해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바로 이한서 학생의 롤모델인 이태균 선수를 비롯해 김태훈 선수 등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다이빙 선수 2명이 일일 특강을 진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능 기부가 더해진 결과였답니다. 지난 6월 5일에 열렸던 열띤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열기 가득한 일일 특강 현장 속으로  

 

다이빙 훈련장으로 들어서니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현대백화점에서 선물한 레노마 수영복과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학생들. 새로운 수영복과 훈련복이 마음에 드는지 들뜬 표정으로 살펴보는 모습들이네요. 일일 특강을 시작하기 전 훈련 용품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날 서울체육고등학교 백형훈 교감 선생님께서 참석해 직접 전달해주셨어요. 학생들을 향한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본격적인 훈련을 하기 앞서 준비 운동은 필수겠죠? 원형 대열로 모여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은 러닝이 이어졌어요. 씩씩하게 구호를 외치며 훈련장을 달리는 선수들은 힘든 기색이 없었는데요. 보고 있는 것만으로 뿌듯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학생들은 두 선수를 따라 팀을 나눠 다이빙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두 코치 지도하에 다이빙 자세를 반복해 연습했는데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다이빙 점프대 끝에 서서 발끝을 들고, 양 팔을 반듯하게 벌리는 등 입수 전 다이빙 자세를 흐트러짐 없이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감탄하며 바라보기만 했을 뿐인데 어느새 훈련이 마무리될 시간입니다. 비록 오늘 하루뿐이지만 새로운 코치들과 훈련할 수 있어 무엇보다 재미있고 의미 있었다는 학생들의 즐거운 소감이 이어집니다. 다양한 선물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할 거라는 선수들! 현대백화점이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 MINI INTERVIEW

   특기장학생 서울체육중학교 이한서 학생 & 이태균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다이빙 국가대표

 

 

Q. 오늘 일일 특강을 해본 소감은 어떠세요? 

이한서 학생: 가끔 훈련장에서 마주치기만 했던 이태균 선수의 코칭을 받을 수 있어서 새로웠어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 편하게 훈련할 수 있었고요.  

이태균 선수: 학생들이 모두 긍정적이고 밝아서 코칭 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다이빙은 포즈가 가장 중요하다 보니 자세 교정에 가장 신경 썼어요.  

 

Q. 이한서 학생이 생각하는 다이빙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다이빙의 매력이요? 포즈가 멋지고 다이빙할 때 마치 새처럼 날고 있는 느낌이 짜릿해요. 

 

Q. 이태균 선수는 어떤 꿈나무 시절을 보냈나요? 지금 어린 선수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6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들어가서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그 당시보다 다이빙 시설이 잘 갖춰지고 환경도 더 좋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어린 선수들은 저희 때보다 몰입도가 훨씬 높은 편인 것 같고요. 자신의 생각도 확실하게 전달할 줄 알고. 국내 다이빙 계 미래가 밝게 느껴지네요(웃음). 

 

Q. 이한서 학생이 이태균 선수를 롤모델로 꼽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에요. 훈련장에서 볼 때마다 항상 밝고, 다이빙 포즈가 멋져서 가장 닮고 싶은 선수입니다. 

 

Q. 이태균 선수가 이한서 학생을 비롯한 후배 선수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상이 잦기 때문에 이를 좀 더 빨리 극복하는 힘이 되어주거든요. 그리고 저는 현재 운동을 하면서 대학원 학업을 병행 중인데요. 어린 학생들도 운동 때문에 학업을 일찌감치 포기하지 않길 조언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