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대한민국 와인계의 일타강사 송기범 소믈리에라고 해.
여기는 와인 초보를 위해 쉽고 직관적으로 설명해 주는 와인 클래스 ‘와카데미’야.
오늘 수업의 목표는 '나의 와인 취향 제대로 말하기'야. 자 상황극 하나 해볼까?
너희가 와인 샵에 들어갔어. 들어가면 친절하신 사장님이나 소믈리에가 나오겠지?
사장님 : "어떤 와인 찾고 계세요?"
나 : “…”
큰일 났다 지금, 여러분 벌써 얼었지? 괜찮아 걱정하지 마.
내가 알려주는 네 가지 키워드만 기억하자.
국가대표 소믈리에 송기범의
초보를 위한 와인 용어 가이드
1.
드라이한 와인? 스위트한 와인? 당도
첫 번째 키워드는 당도야.
당도는 드라이 혹은 스위트로 나뉘어
‘스위트는 알겠고… 드라이는 뭘까?
드라이는 말라비틀어진 와인을 말하는 게 아냐. 스위트의 반대말이야.
달지 않은 와인이 바로 드라이한 와인이야.
2.
침샘에 침이 고인다면? 산도
두 번째는 산도야.
자 산도가 무엇이냐, 신맛 모르는 사람 있어?
레몬을 입에 베어 물어. 그게 바로 신맛이야.
아래 어금니에 침샘이 있지, 그 침샘이 자극되면 산도가 높은 것, 자극이 적으면 산도가 낮은 것이지.
이렇게 산도를 체크하면 돼. 이게 다야.
3.
물과 우유의 차이점은? 바디감
세 번째는 바디감이야.
몸? 아니야. 조금 어렵지? 괜찮아 긴장하지 마.
바디는 바로 무게감이야. 바디감을 내 입안에서 측정하기가 힘들다고?
500만원짜리 팁을 줄게. 지금 당장 냉장고를 열어.
물을 입 안에 머금은 다음에 뱉어. 그리고 우유를 입 안에 머금은 다음에 뱉어
입안에서 느끼는 이 질감과 무게감이 무엇이 더 높을까?
바로 우유겠지. 그냥 이해하자고.
4.
포도 껍질을 씹었을 때의 느낌 탄닌감
자,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탄닌이야
탄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익지 않은 감을 베어 물었을 때 어떤 느낌이 나지? 입안이 막 쪼그라드는 느낌이 나지.
그게 탄닌이야.
포도 껍질에서 오는 입안을 마르게 하는 성분이거든. 와인에도 그게 녹여져 있어.
내가 알려준 네 가지 키워드를 생각하고 와인을 사러 갔을 때 활용을 해보자고.
수업료라고 치고 나 광고 한 번 하자.
현대백화점 와인웍스에서 살 수 있는 '피에르 그루버 부르고뉴 샤도네이'를 예로 들어볼게.
탄닌은 없어.
하지만 산도는 익은 듯한 레몬같아.
바디감은 물처럼 가볍고,
당도는 드라이하지.
어때? 딱 이렇게만 말해도 입 안에서 어떻게 느껴질지 느낌이 오지?
이 광고로 오늘 수업료를 대신할게.
오늘 수업 여기까지!
송기범 소믈리에는?
2019년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소믈리에. 현대그린푸드 수석 소믈리에를 거쳐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의 와인 전문 유통사 '비노에이치vino h'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튜브 '콜키지프리'에서 일타강사의 와인 강의, '와카데미'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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