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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친환경 활동에 진심이라는 것,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업계 최초로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종이 쇼핑백을 제작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백화점을 운영하고, 산림청과 함께 약 5만 평 가량의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면서요.

 

2019년부터 이어져 온 ‘교실 숲 조성 사업’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전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곳을 선정해 공기 정화 식물을 전달하는 활동인데요. 2023년부터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기후 행동 1.5℃ 스쿨챌린지, 정부가 진행하는 기후 행동 실천 프로그램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거죠. 학기별로 우수 학교를 선정하는 스쿨챌린지의 이번 주인공은 파주 운정초등학교. 이곳에 현대백화점이 직접 공기 정화 식물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Chapter 1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키워드

 

 

기후 행동과 1.5℃. 이제는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키워드입니다. 매년 끔찍해지는 폭염, 장마철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스콜에서 알 수 있듯 지구는 지금 심각한 기후 위기를 겪고 있으니까요. 이대로라면 위기를 넘어 재난을 맞이하게 될 지구 환경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숫자가 바로 1.5℃입니다. 과학자들이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해 지켜내야 할 마지막 한계로 제시한 온도거든요. 실제로 21세기 말까지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는 지구 표면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는 것. 지금 전세계가 탄소 중립, 즉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 되도록 만드는 일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인간은 탄소를 내뿜지 않고 생활할 수 없지만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하거나 제거할 수는 있으니까요.

 

 

이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절실한 시대, 기후 행동 1.5℃ 스쿨챌린지 역시 그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했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탄소중립과 기후 변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탄소중립퀴즈를 풀어보고, 지구를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인증샷과 함께 실천일기를 적어보는 식으로요. 앞으로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직접 힘을 보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챌린지예요.

 

✔️ CHECK POINT | 기후 행동 1.5℃ 스쿨챌린지?

기후 행동 1.5℃ 스쿨챌린지란 환경부와 교육부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실천 프로그램입니다. '기후 행동 1.5℃' 앱이 제안하는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실적이 우수한 학교ㆍ선생님을 선정하여 학기별로 포상을 해요.

 

 

 

 

 

 

Chapter 2

 

 

스쿨챌린지의 주인공을 찾아서

 

 

 

9월의 어느 아침, 파주의 운정초등학교 중앙현관은 평소보다 시끌벅적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기후 행동 1.5℃ 스쿨챌린지 2024학년도 1학기 우수학교 시상식이 열렸거든요. 특히 이번 시상식은 운정초등학교에게 더욱 뜻깊은 자리였어요. 전국의 수많은 초등학교 중 당당히 금상을 차지한 건 물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학교로 선정되었기 때문! 이토록 기후 행동에 진심인 운정초등학교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님과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축하 인사가 오간 후, 행사의 진짜 주인공인 운정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기념 촬영이 진행되었어요. 장난기 넘치는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습니다.

 

 

축하하는 자리에 선물이 빠질 수 없죠. 뒤이어 학급별 화분 전달 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총 35개 학급 중 대표로 화분을 전달받은 건 ‘배움놀이반’이라는 예쁜 이름의 5학년 1반. 스킨답서스, 스파트필름, 테이블야자 등 현대백화점이 준비한 공기 정화 식물들이 스물세 명의 학생들에게 차례로 전달되었어요.

 

 

화분을 대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식물의 종류만큼이나 제각각이었습니다. 어떤 화분을 받게 될까 기대에 찬 눈빛은 기본, 두 손으로 조심스레 받쳐든 친구부터 품속에 끌어안은 친구까지. 그렇지만 직접 참여한 결과물에 대해 뿌듯한 마음만큼은 모두 같아 보였어요. 그러는 사이 교실은 순식간에 23개의 화분으로 푸릇푸릇하게 물들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날 세상도 이렇게 푸르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요.

 

 

 

 

 

 

Chapter 3

 

 

건강한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

 

포장재로 쓰이는 폐비닐과 ‘논밭의 마시멜로’ 곤포 사일리지를 각각 재활용한 화분들.

 

포장 박스와 배너 역시 재생 용지를 활용했다.

 

이날 곳곳에는 또 하나의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지구를 위한 행사답게 플라스틱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모든 화분은 ‘논밭의 마시멜로’라 불리는 곤포 사일리지와 폐비닐을 감쪽같이 재탄생시킨 결과물이었고요. 화분을 담아 온 포장 박스도, 시상을 기념하는 배너도 모두 재생 용지를 활용한 것이었어요. 사소한 디테일 하나까지 환경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진하게 묻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화분과 함께 전달된 또다른 선물. 자투리 천으로 만든 패키지에 기후 변화 이야기를 다룬 동화책, 멸종위기 생물이 새겨진 손수건과 자가 단정하게 담겼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죠. 한 학기 동안 최선을 다해 기후 행동 1.5℃ 스쿨챌린지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이번 경험은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요?

 

 

 

 

 

 “지난 해 환경사랑반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배우면서 조금씩 환경 문제를 생각해보게 됐어요. 그래서 이번 기후 행동 1.5℃ 스쿨챌린지가 낯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챌린지에 참여하는 동안 휴지 대신 행주로 손을 닦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녔는데요. 앞으로 교실에서 화분을 볼 때마다 뿌듯한 기억으로 떠오를 거예요.”   - 참여 학생, 5학년 배움놀이반 이서은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실천일기를 썼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덕분에 물을 정말 많이 마셨거든요. ‘스쿨챌린지’였지만 집에서도 페트병을 재활용해 쌀을 보관하거나 신발 상자로 정리함을 만들었던 만큼 앞으로도 틈틈이 실천해 볼 거예요.” – 참여 학생, 5학년 배움놀이반 김아라

 

 

 

 

 

 "학교 차원에서도 꾸준히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 스쿨챌린지 참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후 행동 1.5℃ 스쿨챌린지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것 같아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선한 영향력처럼 가족들에게도, 주변 친구들에게도 전파되니까요. 이처럼 아이들이 ‘우리가 하는 일이 진짜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구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 운정초등학교 교장 윤광헌

 

 

 

 

 

 “이번 스쿨챌린지를 계기로 학급에 ‘지구 지킴이’가 생겼어요. 에어컨을 켜면 창문을 닫고 외출할 때는 안 쓰는 전기 플러그를 뽑는 역할이에요. 이런 행위들이 어른들에게는 굉장한 도전이 아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실천한다는 점에서 진짜 도전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지구를 지키는 일이 어떤 굉장한 일이라기보다 나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는 일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참여 선생님, 3학년 생태환경 담당 문수현

 

 

 

 

 

 "교실은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잖아요. 그런 만큼 미세먼지 없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동시에 지속적으로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오늘 전달한 화분이 아이들에게 스쿨챌린지 활동을 떠올리고 틈틈이 실천하도록 돕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스스로 열심히 참여해서 얻은 결과물인 만큼 볼 때마다 자부심을 느끼길 바라요.” - 기획자, 정지호

 

 

 

 

 

 


 

 

 

 

 

 

 

 

🖋 에디터의 영감 노트

2019년부터 현대백화점이 지원해 온 초등학교는 총 47곳. 그동안 8,010그루의 공기 정화 식물이 전국 곳곳의 초등학교를 물들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푸르러진 건 단순히 교실 풍경이 아니라 그곳에서 자라날 아이들의 미래 아닐까요? ‘그것은 네 선조가 준 것이 아니라 네 후손이 빌려준 것이니 대지를 잘 보살피라’는 어느 북미 인디언의 잠언처럼, 다음 세대가 살아갈 지구를 위한 현대백화점의 공기 정화 식물 전달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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