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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걸어서 음악 속으로, 360도 감성체험 전시 ‘비욘더로드(BEYOUND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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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19세기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저술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이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세계란 있는 그대로가 아닌 ‘나’라는 존재가 감각하는 대로 드러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문장인데요.

 

달리 말해 우리가 세계를 다르게 지각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새로운 세상(new world)로 이동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죠. 완전히 새롭게 음악을 경험할 기회가 한국으로 찾아왔습니다. 바로 더현대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이머시브(Immersive) 전시회, ‘비욘더로드(BEYOUND THE ROAD)’입니다.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새로운 경험, 이머시브 아트


이머시브(Immersive)란 ‘담그다, 몰두하다’는 의미로 전통적인 예술과 달리 창작물과 관람자 사이의 경계를 넘어서 확장된 공간까지 예술의 영역을 확대하여 관람자의 몰입이 극대화되도록 하는 기법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이머시브 전시회에서는 작품과 관람객을 가르는 그 어떤 방해물도 없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작품이라는 ‘공간’으로 들어가 참여하게 됩니다. 전시회의 모든 공간이 그 자체로 작품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머시브 전시회란 관람객이 아티스트가 창조한 세계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입니다.

더현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비욘더로드’는 한국 최초의 멀티센서 이머시브(Multi-sensory Immersive) 전시회인데요. 기존의 이머시브에서 한 발 더 나가 오감(五感)으로 작품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치 익숙한 세계에서 해방되어 낯선 세계로 들어서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죠.

 

 

 

음악, 그 이상의 음악 '비욘더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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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부터 9월까지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선보였던 세계 최초의 360도 감성체험 이머시브 전시 ‘비욘더로드’가 더현대 서울 ‘ALT1’ 상륙했습니다. 이머시브 공연의 대부인 콜린 나이팅게일(Colin Nightingale)과 스티븐 도비(Stephen Dobbie)가 기획한 이번 ‘비욘더로드’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대니 보일(Danny Boyle)과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부터 향수 디자이너 아지 글래서(Azzi Glasser)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했는데요. 100여 개의 스피커와 다채로운 조명, 조각과 회화, 비디오 등을 이용한 대규모 설치 미술로 음악과 빛, 향기 등을 융합하여 창조한 3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설명이나 안내가 필요하지 않은, 그 자체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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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엘-어쿠스틱스(L-Acoustics)’사의 몰입형 입체 음향 시스템 ‘엘리사(L-ISA)’ 기술로 구현한 입체적인 사운드를 따라 영국의 유명 가수 제임스 라벨(James Lavelle)의 대표 앨범 ‘The Road’와 엉클(UNKLE)의 트랙을 중심으로 풀어내는 환상세계의 내러티브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죠. 마치 앨범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한국에서만, 더현대 서울 ‘비욘더로드’의 특별함

 

이번 '비욘더로드' 전시회는 지난 2019년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선보였던 버전과 다릅니다. 새로운 장소에 맞게 재구성된 전시공간으로 기존과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되었습니다.

 

 

 

FOCUS 1: 한국의 민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까치와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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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폴리 모건(Polly Morgan)이 한국의 민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설치한 전시공간 '까치와 호랑이'. 영국에서 ‘까치’는 예쁜 돌멩이나 금속, 작은 보석처럼 반짝이는 물건을 모으는 습성이 있는 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음악을 샘플링하는 그의 일과 비슷합니다. 또, 한국에서는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새라고 여겨지죠. 더 자세한 내용은 비밀입니다. 전시회장에서 직접 경험해 보세요.

 

 

 

FOCUS 2: DJ 소울스케이프의 ‘FEEL MORE WITH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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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계의 거목이라로 불리는 뮤지션 DJ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가 준비한 ‘FEEL MORE WITH LESS’ 리믹스를 ‘비욘더로드’에서 만나보세요. 제임스 라벨의 ‘Resonance’를 나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재해석한 리믹스로, 아시아 프리미어를 기념하여 특별히 제작한 음원인데요. 사운드 클라우드와 인스타그램 ‘비욘더로드’ 공식 계정에서 프리뷰 버전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현장에 방문한 관람객은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하여 소장할 수 있답니다.




이번 ‘비욘더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20분 간격으로 관람객수를 제한하여 입장하는 ‘입장 쿼터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기적인 소독을 시행하며, 입장 시에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 확인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전시장 내부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음악의 시청각적 경험을 넘어서, 오감(五感)으로 초현실적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비욘더로드’. 낯선 세계가 주는 신선한 충격을 경험하고 나면,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비욘더로드 展

전시기간: 2021년 7월 23일 ~ 11월 28일
전시장소: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ALT1 갤러리
관람시간: 평일 AM 10:30 – PM 8:00 (입장마감 PM 7:00) | 주말 AM 10:30 – PM 20:30 (입장마감 PM 7:30)
예매링크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1006141
문의전화: 02-3277-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