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END

봄봄봄, 봄을 부르는 맛, '봄을 맛봄'

바야흐로 봄이 왔습니다! 각종 식재료가 풍요로운 봄은 싱싱한 나물과 살 오른 해산물 등 각종 제철 진미를 맛볼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기이죠. 봄을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줄 '봄을 맛봄'이 찾아옵니다. '봄을 맛봄'은 3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열리는 현대식품관 테마인데요. 바다와 땅의 봄철 기운을 품어 더욱 맛있고 건강한 식자재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꼭 맛봐야 할 식자재들과 알고 먹으면 맛있는 팁까지 알려 드릴게요.




땅속 영양으로 활기를 더하다, 한재 미나리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노곤한 요즘, 제철 음식인 봄나물 만한 보약도 없답니다. 봄나물을 대표하는 미나리는 파릇파릇한 산뜻한 색감과 특유의 향긋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이에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채소로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주는 데 제격인데요.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해서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할 때 먹으면 좋은 식재료이기도 해요. 미나리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청도군 한재 미나리를 꼭 맛보시길 추천해요. 해밭 933미터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지하에서 샘솟는 암반수가 키운 미나리인데요. 향과 식감이 좋아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고, 삼겹살에 미나리를 듬뿍 올려도 좋고 돌돌 말아 먹어도 그만이죠! 


알고 먹으면 맛있는 TIP


✔ 고르는 법 잎이 노란색을 띤 것은 오래된 것으로 입과 줄기가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붉은 줄기와 푸르고 넓은 잎이 싱싱하며 과하게 진한 녹색보다는 연녹색의 미나리가 연하고 맛이 좋답니다.


✔ 손질 법 찬물 혹은 식초를 탄 물에 숟가락이나 동전을 넣어 5분 정도 담가 둡니다. 그리고 줄기 끝 억센 부분을 1cm 정도 잘라 버린 후 흐르는 물에서 흔들어 씻어줍니다. 이 때 입 부분을 아래로 해서 씻어주는 게 좋아요.


✔ 보관 법 남은 미나리의 잎 부분을 잘라 키친타올을 물에 적셔 밑둥 부분을 감싸줍니다. 젖은 키친타올이 수분을 공급해 미나리가 시드는 걸 막아주기 때문인데요. 키친타올로 감싼 미나리는 긴 통에 세로로 세워 보관하는 게 가장 좋아요.




봄 바다의 참맛, 영광 참굴비



봄이야말로 참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굴비가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우리나라 제일의 굴비로 명성을 떨쳐온 '영광 굴비'는 하나의 대명사처럼 불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가장 맛있는 식감과 맛에 대한 고집스러움으로 맛있는 굴비를 선보이기 때문이에요. 영광 법성포 앞바다에서 잡힌 참조기가 다른 조기보다 지방이 풍부해 담백한 맛과 쫀득한 육질을 자랑합니다. 거기다 1년 이상 간수를 뺀 친환경 천일염을 사용하고 건조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여 완성된 굴비의 맛은 쫄깃하면서도 촉촉해요. 따끈한 밥 한 수저에 굴비 살을 올려 맛보면 입 안 가득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알고 먹으면 맛있는 TIP


✔ 고르는 법 좋은 굴비는 배 부분이 노랗고 등 부분은 자줏빛을 띱니다. 몸통과 비교했을 때 머리 부분이 작은 것이 좋으며 비늘은 고르게 촘촘히 박혀있는 게 좋아요. 눈은 선명한 검은색을 띠고 눈 주변은 노란색을 띠는 것을 골라야 해요. 그리고 굴비 머리에 다이아몬드 형태의 독특한 무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 국산 참조기와 비슷하게 생긴 중국산 부세는 머리에 이 무늬가 없기 때문이죠. 


✔ 손질 법 국물이 들어가는 요리할 때 쓴 맛이 나기 때문에, 아가미 쪽으로 가위를 넣어 배를 갈라 내장과 아가미를 모두 제거해줍니다. 굴비의 꼬리와 비늘 부분을 모두 가위로 자릅니다. 비늘은 수저나 병뚜껑을 사용해 제거해주세요. 손질을 끝낸 굴비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키친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닦아줍니다. 


✔ 보관 법 장시간 보관할 경우 비닐봉지에 굴비를 넣어줍니다. 나중에 냉동실에서 꺼냈을 때 떼어내기 쉽게 적당한 간격을 둔 채 넣는 게 좋아요. 손으로 굴비 사이에 비닐을 눌러가며 돌돌 말아줍니다. 그리고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끝! 바로 먹을 경우 밀폐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감싸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단짠단짠'의 매력에 빠지다, 대저 토마토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토마토! 바로 '대저 토마토'입니다. 봄이면 입맛을 사로잡는 대저 토마토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재배하는 토마토입니다. 낙동가 하구에 위치한 이곳의 토양은 토질에 염분이 많고 일조량이 많은 해안 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일반 토마토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단맛과 짠맛, 신맛이 함께 어우러진 맛을 자랑해요. 그래서 '짭짤이 토마토'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대저 토마토는 여름이 제철인 다른 토마토와 달린 봄에만 맛볼 수 있어요. 크기는 탁구공 만하지만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토마토 고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죠. 특히 일반 토마토보다 높은 단맛을 자랑해요. 더불어 미네랄과 비타민의 함유량이 높은 편이에요. 해외로 수출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랍니다. 주스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빙수까지 다양한 종류의 요리로 활용해 시각과 미각을 자극해보세요. 


알고 먹으면 맛있는 TIP


✔ 고르는 법 일반 토마토는 완숙된 것이 맛있지만 대저 토마토는 초록빛이 돌 때 가장 맛있답니다. 꼭지에서부터 퍼지는 짙은 녹색 선과 꽃 모양 꼭지가 대저 토마토의 특징인데, 익을수록 녹색이 점차 붉은색으로 변해요. 일반 토마토보다 좀 작다 싶은 크기에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면서 꼭지 부위만 약간 붉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 보관 법 냉장 보관하게 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세요. 가장 맛있게 즐기려면 최대 7일 안에 먹는 걸 추천해요. 숙성이 50% 진행됐다면 10℃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는 게 좋아요.




봄 날의 개나리를 닮은 제철 과일, 성주 참외



봄 날의 개나리처럼 노오란 참외는 4월이면 맛이 제대로 드는데요. 90%가 수분인 참외는 갈증 해소에 좋고 달콤한 과즙에 비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답니다. 칼륨이 풍부해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에 쌓인 독소와 나트륨을 빼주기도 하고요. 또한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와 여성들에게 더욱 좋죠.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성주에서 올해 첫 수확한 봄 참외를 맛보시길! 가야산을 병풍 삼고 낙동강을 곁에 둔 성주는 참외 재배지로 적격인데요. 지역 고유의 오랜 노하우로 재배된 성주 참외는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가 높답니다. 상큼한 과일이 당기신다면 달콤하고 아삭한 성주 참외는 어떠세요? 참외의 단맛을 맛보면 봄이 왔음을 알게 될 거예요.


알고 먹으면 맛있는 TIP


✔ 고르는 법 껍질의 노란색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고 진한 것이 좋아요. 하얀 골이 깊고 골을 만졌을 때 잔가시가 느껴져야 하며 참외 고유의 달콤한 향이 강해야 해요. 참외는 크기가 커질수록 과육이 질겨지는 특성을 갖고 있기에 성인 남성 주먹 사이즈 정도가 가장 맛있답니다.


✔ 보관 법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3일 정도 보관해도 무방해요. 장기간 보관할 때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비닐봉지와 신문지에 싸서 냉장실에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신선도가 유지된답니다.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으뜸! 아우내 오이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어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오이의 달고 시원한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봄이 제격이에요. 오이는 9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자 입맛을 돋워주는 식재료입니다. 칼륨의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채소로 체내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시켜줍니다. 오이 하면 천안 병천 아우내 마을에서 재배한 '아우내 오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요즘 출하되는 오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우내 오이는 표면의 오돌토돌한 돌기 안에 박힌 점이 흰색인 백다다기 오이, 일명 백오이입니다. 다른 품종의 오이보다 단맛이 강하고 야들야들하기 때문에 채 썰어 시원한 냉국이나 속을 꽉 채운 소박이처럼 생으로 먹는 걸 추천해요. 특히 주요 수확 시기인 봄을 지나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제철에 먹는 것이 가장 좋겠죠? 


알고 먹으면 맛있는 TIP


✔ 고르는 법 23~25cm 크기이면서 위 아래의 굵기가 비슷하고 손으로 잡으면 가시가 아플 정도로 오돌토돌한 돌기가 많은 것을 고르는 게 좋아요. 반 갈랐을 때 씨가 적고 수분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게 신선하답니다. 꼭지의 녹색 부분이 전체의 1/3을 넘지 않아야 해요. 


✔ 손질 법 굵은 소금을 뿌려 여러 번 문질러 씻어야 오돌토돌한 돌기 사이의 이물질이 씻겨나가고 오이의 푸른 색깔이 선명해져 더욱 신선한 맛을 낼 수 있어요. 그리고 오이 꼭지는 안쪽으로 1cm 정도 잘라 주세요. 꼭지 부분의 껍질이 두꺼워 씹을 때 식감이 질기고 쓴맛이 나기 때문!


✔ 보관 법 백오이는 조직이 연해 보관 방법이 중요해요. 구입한 상태로 씻지 말고 신문지나 냅킨에 하나씩 돌돌 말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두면 일주일 정도 싱싱하게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요리하다 남은 오이는 지퍼백에 담아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시키고 2~3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무침용이나 샐러드용으로 납작하게 썬 오이는 소금을 뿌려 밀폐 용기에 담아두세요. 




아직 꽃샘추위가 맴도는 4월, 이 식자재들만 있다면 식탁에 봄이 찾아올 듯한데요. 금세 지나가버릴 지도 모르는 봄을 제대로 만끽하는 기쁨을 부디 놓치지 마세요. 가까운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