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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The HYUNDAI PEOPLE INSIDE] (1) 백화점의 '트렌드리더' 영업관리

 

  열정을 바탕으로 목표를 이루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The HYUNDAI PEOPLE’, 현대백화점 직원들입니다. 매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삐 움직이는 직원들의 직무는 크게 영업관리, 판매기획, 회원서비스, 인사/교육, 총무, 재무/회계의 6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이번 주부터 현대백화점 블로그에서는 6가지 각기 다른 ‘The HYUNDAI PEOPLE’들의 직무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 중 제일 먼저 만나 볼 직무는 백화점의 ‘트렌드리더’라 부를 만한 ‘영업 관리’입니다. 영업 관리자들은 각 팀 별로 매장을 관리하고 판매 일선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지고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백화점 직원'을 떠올렸을 때 쉽게 떠오르는 일들을 맡아 하고 있는 거죠. 오늘은 입사 전 경력이 화려한 현대백화점 천호점 영캐주얼 담당 김효진 주임을 만나 보다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영업 관리' 직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하시는 일을 설명해주세요.


 이른 아침 백화점으로 출근해 오픈 준비를 한 뒤, 본격적으로 매장 관리 근무에 나서요. 먼저 책상에 앉으면 주요 상품의 재고나 전날이나 전월 매출 현황을 확인합니다. 매출실적이 부진한 브랜드가 있다면 영업 담당을 만나 함께 대책을 세우고 논의를 하죠. 꼭 실적에 따라 영업 담당과 소통하는 것은 아닌데요. 제가 관리하고 있는 브랜드의 영업담당들을 만나 패션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다음 시즌에 진행할 아이템들에 대한 논의 등도 진행합니다.


 , 인기 상품의 재고 확보나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는 대형 행사들을 기획하기도 해요. 이는 주로 현대백화점 본사 상품본부나 개별 브랜드와 같은 협력사들과 다양한 협의를 통해 진행합니다. 예를 들면, '브랜드 데이'를 기획해 협력사와 행사 일정이나 할인 폭 등을 조율하는 식이죠. 본사 상품본부의 바이어와는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브랜드의 매출이나 행사 기획내용 등을 협의하고요. 특히 제가 근무하고 있는 천호점은 행사가 많은 점포라 늘 바쁘답니다.


 영업 관리 직무의 업무는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이 없는데요. 그것이 이 직무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기도 하죠 :)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브랜드 매니저와 같은 각 매장의 협력사원과 면담을 진행하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컴플레인에 고객 응대만으로 하루를 다 보내는 날도 있고요. , 일 년에 두 번씩 신규 매장이 오픈하거나 기존 브랜드 매장의 위치를 변경하는 등의 MD 개편을 총괄해요. 이와 관련해서 고객에게 눈에 띄는 고지물, 광고물 등을 고민하고 판매기획팀과 함께 협업을 하기도 하죠.


 

POP 이미지를 변경하는 김효진 주임.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POP도 백화점 내 이벤트를 알리기 위한 수많은 고민 끝에 탄생합니다.

 

Q. 김효진 주임님은 입사 전 경력이 화려하시다고 들었어요. 어떤 경험을 하셨고, 이는 영업 관리 직무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화려하기는요. 입사 전의 경험을 굳이 예로 들자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로는 백화점에서 판매 아르바이트를 2년 정도 했었던 거요. 제가 지금 매일 얼굴을 맞대는 협력사원들의 입장으로 2년을 경험해본 것인데요. 경험해 본 자만이 알 수 있는 협력사원들의 고충 등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두 번째로는 제가 입사 전 영캐주얼 브랜드 디자인실에서 인턴 시절을 보냈던 경험인데요. 마침 제가 영캐주얼팀에서 일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 때 전반적으로 좋은 상품을 보는 눈을 기르게 된 것 같아요. 점에서 행사를 기획하다 보면 이 상품이 고객에게 잘 팔릴 수 있을 지 없을 지를 판단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브랜드 디자인실 인턴 경험으로 쌓은 안목 덕분에 고객들에게 인기 있을 만한 상품인지 여부를 파악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다 반신반의 했던 행사가 대박 났을 때요! 예를 들면, 상품본부 바이어의 기획 하에 진행했던 '모닝쇼핑 파티'가 있겠네요. 평일 이른 아침 백화점 오픈 전 시간대에 고객을 초청해 프라이빗(private)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는데요. 모두가 평일인데다 오전 시간이어서 고객이 안 올 것 같다는 의견이었지만, 브랜드별 프로모션을 추가하고 각종 홍보에 케이터링까지 진행하는 등 총력을 다했더니 결과적으로는 목표대비 110% 매출을 달성하고 타점대비 우수한 매출을 올린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행사여서 준비과정도 복잡하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실적이 잘나와서 매우 보람찼습니다.


큰 성공을 거두었던 '모닝쇼핑 파티' 현장.


Q. 이러한 기획이 나오기까지는 끊임없는 자기발전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혹시 영업 관리자로서 계속해서 노력하거나 관심을 갖고 계신 분야가 있으신가요?


 , 그럼요. 특히 패션 트렌드라는 것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통업체나 경쟁사들은 어떤 지와 함께 시장조사도 틈틈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쉬는 날에 시장조사를 나가거나 다른 복합쇼핑몰들을 둘러보러 다니는 편이에요. 유통잡지나 인터넷을 참고하며 요즘 잘 나가는 상품은 무엇인지 찾아보기도 하고요. 꼭 제가 담당하고 있는 영캐주얼이 아니더라도 여러 상품군들에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Q. 주임님의 이런 열정은 백화점 입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영업 관리 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요?


 백화점 업무는 경험과 열린 마음이 중요합니다. 백화점 입사를 준비하는 대학생 분들은 보통 '경험'이라고 하면 인턴이나 공인인증시험 등을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그런 정형화된 것들만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니에요. 여행이나 아르바이트 등 자칫 백화점 업무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경험들이라도 뭐든 해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그런 경험들이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다 필요한 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현대백화점에 입사하고 싶다고 해서 현대백화점만 파악하는 것보다는 경쟁사나 다른 여러 쇼핑몰들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흐름을 파악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앞서 제가 말씀 드린 '열린 마음'은 무엇이든지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POP(고지물)을 만들면서도 '아 내가 영업 관리자인데 이런 일까지 해야 하지?' 라는 생각보다는 '이 고지물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어볼 수 있을까?' 또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술을 배워보면 더 완성도 높은 POP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팀과 협업하고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하는 열린 마음을 준비해보세요. :)

 


▶ 영업 관리 직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현대백화점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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