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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와카데미 EP.03] 미국, 호주, 뉴질랜드, 남미! 신대륙 나라별 와인 특징 파헤치기

여러분 안녕? 여러분 앞에 서 있는 내가 누구라고?

바로 대한민국 와인계의 일타강사 송기범 소믈리에야.

 

지난 시간에 와인이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곳,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구대륙의 와인에 대해서 짚어줬잖아.

그런데 와인은 원조 맛집이라고 해서 먼저 만든 와인의 산지가 맛있다고만 할 수는 없어.

그러니까 나와 같이 신대륙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자 송()럼버스 출발한다.

 

신대륙 와인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바로 북미+남미의 아메리카, 그리고 호주+뉴질랜드의 오세아니아지.

 


 

국가대표 소믈리에 송기범이 알려 주는

 

나라별 와인 특징

 

 

 

쌍둥이로 한번 예를 들어볼게. 한 명은 한국에서 살았고 한 명은 미국에서 살았다고 가정을 해보자.

살아온 환경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생겼지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겠지?

 

바로 그 산지와 관련된 부분을 와인에서는 ‘떼루아’라고 통칭해.

바로 이 떼루아라는 단어를 여러분들이 굉장히 어려워할 수 있단 말이야.

 

일조량과 토양, 바람, , 이런 모든 자연적 환경을 떼루아라고 할 수 있거든.

그렇기 때문에 같은 포도라고 해도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면 맛이 어떻겠어. 당연히 다르겠지?

이것이 바루 떼루아! 와인을 고르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기준이지.

 

 

 

1.

 

미국은 ‘자본의 맛’

 

자 첫 번째 우리가 떠날 곳은 바로 미국이야. 미국,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자본주의지. 욕을 먹을 수도 있는데 (^^;) 내 생각은 그래.

 

한 가지의 역사적인 사건을 이야기해 줄게. 1976년에 미국과 프랑스 와인이 블라인드 테스팅, 소위 '맞짱'을 떴는데 미국이 이겼다는 거야. 우리는 그 사건을 바로파리의 심판이라고 부르지.

 

그만큼 미국은 막대한 자본금의 투자, 양조장의 기술로 크게 발전했어.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과 오리건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미국의 와인 산지들이 발전했다고 볼 수가 있어. 요즘에는 워싱턴도 굉장히 떠오르고 있단다.

 

2.

 

남미는 ‘가성비와 접근성’

 

자 두 번째 여행지야. 바로 남미. 대표적인 와인 제조국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지.

리오넬 메시보다는 와인 생각을 하자. 나도 사실 속으로 메시 생각을 했어.

 

남미 와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성비. 그래서 접근성이 좋지.

 

포도 품종은 딱 두 가지만 짚어줄게.

칠레는 카베르네 소비뇽, 아르헨티나는 말벡을 꼭 한번 마셔보자고.

 

 

3.

 

호주는 ‘파워풀!’

 

세 번째는 바로 호주야. 호주 와인은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 그만큼 다채로운 스타일의 와인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호주거든.

 

호주는 신대륙 속의 남부 프랑스라고 볼 수 있어. 실제로 남부 프랑스에서 자라고 있는 포도 품종인 그루나슈, 쉬라즈 등의 묵직하고 파워풀한 포도 품종들로 와인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더불어서 ‘OLD VINE!’ 바로 오래된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다 보니까 식스팩이 있는 듯한 느낌의 그런 파워풀함과 복합미가 일품이지.

 

그래서 호주 와인의 특징은 무엇이냐. 바로 파워풀!

 

4.

 

뉴질랜드는 ‘자연의 맛’

 

자 마지막 도착지는 바로 뉴질랜드.

뉴질랜드 하면 떠오르는 거 뭐가 있겠어? 반지의 제왕? 야 거기 뒤에 골룸 나온다.

 

엄청난 대자연의 풍경과 이 얼마나 날씨가 좋아?

그래서 자연의 맛. 굉장히 싱그럽다고 볼 수가 있어.

 

뉴질랜드의 중요한 포도 품종은 두 가지야. 바로 피노누아와 소비뇽 블랑.

 

말보로라고 하는 와인 산지가 뉴질랜드에 있어요. 그중에서도 소비뇽 블랑이 전 세계의 와인을 리딩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최고라고 보면 돼.

 

와인 입문자들도 이게 주스인지 이게 와인인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뉴질랜드 와인의 특징이야.

 

자 이제 실습이야.

현대백화점 와인웍스에 갔어.

와인웍스 직원 : 어떤 와인 찾으세요?
 
(눈빛을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이야기해!)
 
콜키지프리를 본 나 : 콜키지프리를 보고 나니까 이 꺨리뽀니아의 카베르네 소비뇽이 굉장히 맛있다고 하는데, 아 오늘은 조금 뭔가 싱그럽게 먹을 수 있는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이 저에게 좀 이끌리네요?
 
와인웍스 직원 : 어, 이 사람 뭐야? (심상치 않음을 감지) 나라와 그 지역의 포도 품종까지 알고 있잖아?

자, 성공적인 와인 구매 경험을 할 수 있겠지?

 

오늘 수업도 굉장히 만족했을 거로 생각해

그래서 이 타이밍에 내가 와인 하나 광고 할게.

 

 

- 광고 시간입니다 -

이 펜폴즈라고 하는 와이너리는 호주의 국보급 와이너리로 꼽히고 있고 실제로 호주의 와인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굉장히 우수한 와이너리야.

 

이 야타나 화이트 와인은 타즈매니아와 아들레이드에서 최상 품질의 샤도네이를 가지고 프렌치 오크가 줄 수 있는 섹시하고 매끄러운 느낌을 담고 있지.

 

지금 당장 현대백화점 와인웍스로 달려가서 이 배운 대로 와인을 한번 구매해 보자.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 두 번째 수업까지, 지구촌에 나오고 있는 모든 와인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게 된 것을 굉장히 축하한다.

오늘 수업도 여기서 끝!

 

송기범 소믈리에는?
2019년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소믈리에. 현대그린푸드 수석 소믈리에를 거쳐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의 와인 전문 유통사 '비노에이치vino h'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튜브 '콜키지프리'에서 일타강사의 와인 강의, '와카데미'를 확인하세요.

https://youtu.be/qx3cQT-A-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