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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늦여름과 가을 사이에 어울리는 향수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어 가는 이 시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할 수 있도록 늦여름과 가을에 두루 어울리는 향수를 소개합니다. 늦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로맨틱한 무드를 더해줄 플로럴 계열 향수부터 선선한 바람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우드&시트러스 계열 향수, 가을에 온기를 더해줄 머스크 계열 향수까지. 어떤 향수를 사용하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시길!   

 

 

 

 # ROMANTIC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늦여름에 어울리는 향은 조금 더 가볍고 시원한 편이 좋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늦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뿐 아니라 가을에도 로맨틱한 무드를 더해줄 플로럴 계열의 향수 리스트.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 프리지아 꽃의 강항 향기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향수는 꽃이 지닌 신비로움과 미지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꽃 향에 부드러운 비누 향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여운을 안겨줍니다. 100ml 17만8천원(목동점 1F)

 

구찌 블룸 오 드 퍼퓸.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선보인 첫 향수로, 복고풍 분홍색 향수병이 소장 욕구를 자극합니다. 향수 재료로는 최초로 사용한 남인도산 랑군 크리퍼, 재스민, 튜버로즈가 어우러져 독보적인 화이트 플로럴 향을 완성합니다. 50ml 13만2천 원(킨텍스 1F) 

 

에르메스 트윌리 데르메스 오 드 퍼퓸. 에르메스 쁘띠 스카프 ‘트윌리’를 깜찍하게 맨 이 향수는 젊은 여성의 자유로움과 과감함, 창의성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해요. 톡 쏘는 진저 향을 베이스로 퍼지는 튜버로즈, 샌들 우드의 신선하면서도 따뜻한 향이 기분 좋은 여운을 안겨줍니다. 85ml 18만9천 원(무역센터점 1F)

 

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 페라 그라니타 오 드 뚜왈렛. 자몽을 중심으로 라임, 레몬의 상큼한 향으로 시작해 머스크나 우드보다는 조금 가볍지만 따스한 향으로 은은하게 마무리됩니다. 무더운 여름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의 사이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향수입니다. 75ml 9만8천 원(천호점 1F) 

 

샤넬 가브리엘 오드 빠르펭 스프레이. 샤넬의 창시자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이 향수는 독립적이고 혁신적이었던 그녀의 개성과 가치를 표현했습니다. 일랑일랑과 재스민, 오렌지 블로섬, 거기에 그라스 튜베로즈 향을 더한 과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부드러운 화이트 플라워 향이 매력적입니다. 50ml 16만1천 원(압구정본점 1F) 

 

세르주 루텐 덩 드 레. 프랑스어로 '젖니'를 뜻하는 향수로, 유년시절의 기억을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아몬드 밀크와 코코넛, 소말리아의 유향을 담아 상쾌하면서도 파우더리한 향으로 마무리됩니다. 50ml 20만5천 원(무역센터점 2F)

  

  

  

# WARM & ELEGANCE

 

가을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새로운 향기가 부쩍 그리워지는데요. 계절이 바뀌면 향수도 달라져야 하는 법. 이제는 마냥 시원하고 산뜻한 향보다는 진하면서도 풍부한, 따뜻하고 우아한 향에 부쩍 손이 가는 계절입니다. 청명한 가을의 정취와 잘 어우러지는 우드&시트러스 계열의 향수가 하나쯤 필요한 이유죠.

 

 

이솝 휠 오 드 퍼퓸. 3백 년 넘은 일본의 고목이 가득한 숲과 사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푸르른 신록과 깊은 정적을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가을의 향수로, 톡 쏘는 스파이스 향과 싱그러운 향이 코끝을 기분 좋게 자극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따뜻한 우디 향이 그야말로 화룡정점! 50ml 14만 원(디큐브시티점 1F)

 

불리 1803 오 트리쁠 세비야 비가히드. 알코올 함유량이 제로인 워터 베이스 향수로 첫 향부터 고유의 따뜻한 시트러스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답니다. 달콤 쌉싸래한 감귤에 민트와 로즈베리 등을 원료로 사용한 시트러스 노트의 환상적인 궁합이 돋보입니다. 75ml 20만5천원(압구정본점 2F)

  

바이레도 슈퍼 시더 오 드 퍼퓸. 연필 깎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삼나무 향으로 재현한 향수입니다. 장미 꽃잎과 베티버의 고혹적인 우디향, 삼나무의 청명한 향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100ml 29만 원(무역센터점 2F) 

   

조 말론 잉글리쉬 오크 앤 레드커런트. 조 말론 특유의 로스팅 기법을 통해 탄생한 신비로운 오크 향과 무르익은 레드커런트가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향. 따스하면서도 밝은 기운이 느껴져 쌀쌀한 가을 날씨에 뿌리기에 좋습니다. 100ml 18만4천 원(목동점 1F) 

  

아틀리에 코롱 브아 블롱. 가을의 자연을 닮은 유니섹스 향수. 깊고 우아하며 긴 여운을 가진 시트러스 우디 향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모키한 흙 내음에 따사롭고 부드러운 풍미를 더해 청순미와 관능미를 강조했습니다. 100ml 21만 원(판교점 1F) 

 

디올 미스 디올 오 드 퍼퓸. ‘사랑’의 일면을 향기로 표현한 이 향수는 디올 하우스의 대표적인 향수인 '미스 디올'을 재해석했습니다. 디올 향수만을 위해 재배되는 그라스 로즈의 관능적이고 달콤한 플로럴 향과 더불어 만다린과 베르가모트의 프레시한 시트러스 향이 조화를 이룬 뒤 우디한 잔향을 선사합니다. 50ml 14만8천 원(압구정본점 1F) 

 

 

 

# SENSUAL 

 

가을은 향수의 스펙트럼이 광범해지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다소 무겁고 끈적하게 느껴졌던 머스크 향마저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리기 때문인데요. 가을을 오래 즐길 수 있는 머스크 향을 토대로 한 깊고 관능적인 향수들을 소개합니다. 매혹적인 향수들로 분위기 있는 가을 남녀로 변신해보면 어떨까요? 

 

 

프레쉬 씨트론 드 빈 오 드 퍼퓸. 샴페인의 본고장인 프랑스 상파뉴(Champagne) 지방을 여행하며 마주친 갓 수확한 포도의 싱그러움, 햇살이 내리쬐는 포도밭의 따스한 흙 내음을 떠올리며 만든 유니섹스 향수. 빈티지 샴페인처럼 생동감 있게 시작된 신선한 향이 상큼한 포도 향으로 이어져 흙 내음으로 잔잔하게 마무리되는 상쾌한 시트러스 향이 특징입니다. 100ml 15만5천 원(목동점 1F) 

 

보테가 베네타 오 드 벨루어.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너처 오 드 퍼퓸에 관능미와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벨벳 로즈의 매혹적인 향과 이국적인 파촐리 향, 묵직한 레더 향이 가미돼 강렬하면서도 관능적인 인상을 남깁니다. 버건디 컬러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한 보틀 또한 가을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50ml 16만 원(무역센터점 2F) 

 

불가리 골데아 더 로만 나이트. 낭만의 도시 로마의 밤을 거니는 신비로운 여신을 떠올리며 완성한 향수입니다. 톡 쏘는 멀베리와 블랙 머스크, 화이트 플라워의 대조적인 향이 만나 깊고 관능적인 향을 완성했습니다. 화려한 밤, 드레시하게 차려 입고 외출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75ml 16만4천 원(무역센터점 2F)

 

펜할리곤스 로드 조지 오 드 퍼퓸. 여유로운 품격이 드러나는 가을 남자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향수입니다. 브랜디의 달달하면서 숙성된 깊이가 느껴지는 향에서 부드러운 우디 향으로 이어지는 차분한 향은 품격 있는 신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슈트를 입어도 어딘가 부족함이 느껴질 때 필수인 향수입니다. 75ml 30만5천원(무역센터점 2F)

 

딥디크 오 드 퍼퓸 베티베리오. 우아하고 관능적인 우디 향이 매력적인 남성 향수. 터키산 장미 향이 은은하게 잔향으로 다가오는 점이 돋보입니다. 무게감 있는 머스크 향에 달콤 쌉싸래한 자몽과 아이티산 베티베르의 우디 향 조합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향이 깊이를 더해줍니다. 남성적인 향이지만 여성이 사용해도 손색 없을 듯해요. 75ml 19만8천 원(판교점 1F) 

 

톰포드 뷰티 누와르 앤트러사이트. 디자이너 톰 포드(Tom Ford)가 자신의 이면을 빛과 어둠에 대조해 표현한 향수. 관능적이고 밝은 느낌을 주는 베르가모트 노트에 시더우드, 마카사르, 스리랑카 백단향이 어우러진 블랙 우드가 대조를 이룹니다. 고혹적인 가을 밤을 연상케 하는 중성적인 향이 매력적입니다. 가을의 성숙함을 뽐내고 싶다면 이 향수를 주목하시길! 50ml 16만6천 원(압구정본점 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