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리다!
제32회 현대백화점그룹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푸르른 5월 어린이날을 며칠 앞둔 지난 4월 29일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제32회 현대백화점그룹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푸른 자연에서 저마다의 꿈의 날개를 마음껏 펼쳐 보였던 하루! 날씨는 화창했고,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는 신나는 웃음소리로 가득했지요.
가족 축제의 장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현대백화점그룹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현대백화점의 전통 가족 테마행사로 오랜 세월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받으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도 늘 그렇듯 대회 시작 전부터 서둘러 나온 가족들로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 행사장이 시끌시끌했답니다. 이미 접수를 완료한 가족들은 기념품으로 받은 PIXAR 애니메이션 돗자리를 그늘막 아래 깔고 그림 그릴 준비가 한창입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으로 지난 4월 7일~26일 20일간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되었고요, 결과발표는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로 5월 12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시상과 장학금을 떠나서 5월 가족의 달을 앞두고 부모와 자녀가 열린 공간에서 함께하며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체험 등으로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족 축제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번 대회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어우러져 신나게 뛰고 체험하며 연신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그림 그리며 한 발짝,
꿈에 다가서는 시간
짜잔, 드디어 오전 10시 대회를 알리는 개회가 선언되었어요. 이번 대회 그림 주제는 ‘나의 꿈’입니다. 어떤 꿈을 어떻게 그릴지 아이들이 구상하는 동안 엄마아빠는 상설이벤트 체험 접수에 나섭니다. 올해 대회는 전년보다 이벤트 체험장이 확대되어 나무 방문걸이, 목걸이, 멸종위기 동물파우치 만들기 등을 비롯한 우리별 태양관측의 환경사랑 체험존, 에어바운스, 축구, 농구, 야구 등의 스포츠 게임존, 다함께 만드는 숲속 그림책 무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 오픈 스튜디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존으로 꾸며졌답니다. 특히 기아차와 함께 SLOW 캠페인 교통안전 퀴즈를 진행,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마치 그림책 속 한 장면이 튀어나온 것 같은 무대에 아이들이 꽃과 나무, 동물 친구들을 그려 넣어 동화책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릴 차례입니다. 서툰 솜씨지만 도화지에 꿈을 그려가는 유치부 아이들, 지우개로 지웠다 다시 그리기를 수 차례이지만, 소신껏 자신의 꿈을 채우는 초등부 아이들… 세상에 이렇게 예쁜 화가들이 또 있을까요? 기웃기웃 그림을 쳐다봐도 꼼짝하지 않고 그리기 삼매경이네요.
세계 일주하며 다양한 문화를 보고 싶다는 친구, 미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친구, 작곡가․화가․시인 등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친구, 푸드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친구 등 1,000여 명이 각자의 꿈을 도화지에 그리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세계 일주하며 다양한 문화를 보고 싶다는 친구, 미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친구, 작곡가․화가․시인 등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친구, 푸드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친구 등 1,000여 명이 각자의 꿈을 도화지에 그리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요? 한쪽에서는 그림을 그리며 맛있게 준비해온 도시락을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먹고 있네요. 김밥, 사발면, 샌드위치, 치킨, 과일 등… 군침도는 도시락 메뉴가 한둘이 아니네요. 냠냠 맛있게 먹고 힘을 내 마무리 그리기에 팔을 걷어붙입니다.
아이들의 꿈,
함께 키워가겠습니다!
오후 1시가 되자 완성된 그림이 접수처에 하나 둘 제출되기 시작하네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했으니 만족, 이제는 좀 더 대회를 즐겨볼 차례입니다. 중앙무대에서 ‘쑥쑥 키 크는 체조’가 시작되었네요. 앉아서 오랫동안 그림도 그리고 밥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몸을 흔들어주어야겠지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엄마아빠와 손잡고 오랜만에 몸을 흔드는 모습이 참으로 신나 보입니다. 체조가 마무리되고 이어서 캐릭터 뮤지컬 ‘브레맨음악대’ 공연이 열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공연을 보는 가족들. 종일 자유롭게 그림 그리며, 엄마아빠와 다양한 체험하며 신난 하루를 보낸 아이들, 수상은 이미 관심 밖, 푸른 잔디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더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 33회, 34회, 35회… 100회 그 이상을 넘어 현대백화점이 함께 키워가겠습니다.
MINI INTERVIEW
우주과학자 꿈을 그렸어요!
올해로 3년째 현대백화점그룹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안용배․고은정 부부와 재호(10), 서연(6) 가족은 토요일 봄 소풍 나오듯 가볍게 행사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첫해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재호의 그림 솜씨가 만만치 않은데요, 올해는 우주과학자 꿈을 표현하기 위해 우주미술관, 우주연구소 등을 도화지에 그렸답니다. “학원이나 집에서 그릴 때보다 아이디어가 잘 떠올라요. 재미있어요.”
라는 재호.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저희 작은 아이가 장애가 좀 있는데요, 이렇게 한데 어우러져 함께 문화를 즐길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에 늘 감동해요.”라는 엄마 고은정 씨. 재호와 서연이가 그림 그리는 동안 묵묵히 지켜보며 말동무가 되어 주었던 부부, 오늘 하루 아이들과 신나게 보낼 수 있어서 참 즐거웠다고 합니다.
자연에서 그리는 즐거움
“이런 그림 그리기 대회가 있는지 처음 알았는데요. 너무 좋아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이 났네요.”라는 이진민 씨. 외국생활을 오래 하다 지난해에 귀국해 지인 소개로 처음 참가를 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떤 것에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그림 그리며 너른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아나운서 꿈을 그린 딸 서연(12), 발레리나를 그린 서진(7)과 외교관 꿈을 그린 조카 정윤(11). 이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오늘처럼 응원하며 함께하겠다는 이진민 씨입니다.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니까 표현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색깔도 예쁘게 칠해지는 것 같고요. 재미있었어요.” 부끄러운 듯 서연이가 그림 그리기 대회 소감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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