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018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이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파격적인 세일 행사인 '슈퍼 디스카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슈퍼 디스카운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을 날, 마음의 양식을 쌓아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끕니다.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하늘정원에서 열린 재즈 공연과 전통시장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 현대백화점 하늘정원에서 즐기는 가을 밤의 재즈 공연
청명하고 바람 선선한 가을은 야외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죠. 지난 9월 29일, 달빛 아래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올댓 재즈 나잇'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하늘정원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최초 재즈클럽으로 유명한 올댓재즈와 함께 준비한 페스티벌이었는데요. 재즈 마니아라면 반가울 법한 두 팀의 공연이 5시 30분부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푸릇한 식물과 잘 가꾼 잔디밭이 있는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숲을 거니는 듯 싱그러운 향이 풍기는 공간 곳곳에는 피크닉 매트와 파라솔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오후 5시가 되자 한껏 설레는 표정의 관객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관객들은 저마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자유롭게 앉아 가족 또는 친구와 식품관에서 사온 음식 메뉴를 즐기거나 이 날을 기념하는 인증샷을 찍느라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 전시된 재즈 LP 음반을 둘러보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되었답니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고 본격적인 1부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1부 공연의 주인공은 버클리 음대 출신의 피아니스트 크레이 케이가 주축으로 한 4인조 재즈 그룹 크레이 케이 콰르텟(Cray K Quartet)입니다. 탁 트인 하늘정원에서 편하게 듣기 좋은 감미로운 재즈 음악을 듣다 보니 지친 몸과 마음이 달래지는 기분이었는데요. 한쪽에 마련된 바 테이블에서는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행사 중간중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던 음료는 공연의 흥을 더욱 '업' 시켜주었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감각적인 빛깔을 자아내는 조명 불빛이 하나 둘 환해지기 시작합니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이 백화점에 있다는 것을 잠시 잊게 할 정도로 이국적이었는데요. 하늘정원의 분위기가 한층 더 낭만적으로 바뀌자 2부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재즈를 바탕으로 힙합과 펑크,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6인조 재즈 밴드 ‘한승민 퀸텟(한승민 Quintet)’이 무대에 오릅니다. 세련된 그루브와 힙합의 래핑이 어우러지는 재즈 곡들은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했는데요. 신선한 사운드와 즉흥 연주력으로 라이브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답니다. 공연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감미로운 재즈 음악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루프탑 올댓 재즈 나잇' 행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공연이 끝난 한참 뒤까지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전통시장을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 <생생(Vivid)>展
현대백화점은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월 7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기간동안 전국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 13곳과 연계해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는 바로 이것!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렸던 <생생(Vivid)>展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18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모리(Mori), 박민호, 조성배, 신지선, 한지아 등 작가 5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참고로 모든 비용은 현대백화점이 지원했다고 해요.
<생생(Vivid)>展은 정겨움과 오래된 문화들이 어우러지는 수유 전통시장 내 청년몰 1층에 있는 생생클럽에서 펼쳐지는 전시입니다. 설치미술부터 사진, 드로잉,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 5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10평 남짓의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은 약 5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통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 속에 해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탄생시킨 결과물이라 할 수 있죠.
전통시장의 상품을 근접촬영기법을 이용하여 날 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온전히 느껴지는 사진 회화 작품을 전시한 조성배 작가, 호객 행위를 언어와 다양한 사운드를 통해 새롭게 재구성한 사운드 아트를 위트 있게 선보인 모리(Mori) 작가, 다양한 동물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을 담아낸 드로잉 작품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제작한 에코백으로 동심을 선사하는 한지아 작가,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상품을 독특한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하나의 테이블에 진열한 신지선 작가, 네 명의 작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기록한 메이킹 필름을 선보인 박민호 작가 등 장르와 메시지의 제한 없이 펼치는 젊은 작가들의 기발한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 전시가 마냥 어렵게 느껴졌던 이들도 친근하면서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데요. 전통시장이 지닌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젊은 작가들의 시각을 감상해볼 좋은 기회입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 행사들을 시작으로 가을을 낭만적으로 보낼 수 있는 하늘정원 행사와 다양한 이들과 협업한 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색다른 문화 행사로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현대백화점의 다음 행보를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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