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할 때 진정으로 빛날 수 있는 법이죠. 현대백화점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나아가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기간 동안 전국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 13곳과 연계해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서울 강북구 수유마을 시장 내 청년몰 1층에 있는 생생클럽에서 시장을 테마로 한 전시 <생색(Vivid)>展을 개최합니다. 이 밖에도 시장에 활기를 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인데요. 이 뜻 깊은 현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보겠습니다.
# 전통시장과 함께 공존하고 나아가다
현대백화점이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기간 동안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전통시장 13곳은 어디일까요?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강북구 수유마을 시장, 목4동 전통시장, 강동구 시장연합회, 구로 남구로 시장연합회, 부천 중동시장, 성남 중앙시장,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대구 염매시장, 부산 동구청 시장연합회, 울산 수암시장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기간에 맞춰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백 1만 개와 상인들을 위한 앞치마 2천 개를 제작해 전통시장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일한 디자인의 앞치마를 착용함으로써 통일감을 주기 위해서인데요. 디자인 또한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더욱 특별한 작업이 됐답니다. 에코백과 앞치마는 추석 전에 전달해 명절 연휴부터 볼 수 있다고 해요. 이 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가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매장 연출법이나 가격 표기법, 조명 활용법 등 평소 놓치기 쉬운 노하우를 교육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강사를 파견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하는 맨손 체조,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스트레스 해소법 같은 건강 강좌를 비롯해 모바일로 블로그와 온라인 숍을 운영하는 강좌를 진행한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해도 좋겠죠?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는 바로 이것!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마을 시장 내 청년몰 1층에 있는 생생클럽에서 열리는 <생색(Vivid)>展입니다. 시장을 테마로 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현대백화점이 모든 비용을 부담했으며 모리(Mori), 박민호, 조성배, 신지선, 한지아 등 예술가 5명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18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전통시장을 새롭게 알리는 <생색(Vivid)>展에서 만나게 될 5명의 작가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 전통시장 고유의 가치를 생생하게 만나는 전시
수유전통시장을 걷다 보면 생생클럽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생색(Vivid)>展이 열리는 전시장은 상가 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생생클럽 1층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규모는 작지만 주변 상가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자, 함께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볼까요?
가장 먼저 소개할 모리(Mori) 작가는 우리가 시장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호객 행위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했습니다.
호객 행위를 마치 하나의 공연처럼 바라보고 대사와 리듬을 통해 재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호객 사운드 아트를 선보입니다.
조성배 작가는 전통시장의 상품들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알루미늄 패널에 출력한 사진 회화 작품을 선보입니다.
채소, 생선, 과일,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근접 촬영 기법을 이용하여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사진 이미지는 상품의 색상과 질감이 생생하게 채우며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한지아 작가는 동화적인 이미지와 동물 캐릭터를 통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생선 지키는 고양이, 당근을 구매하는 토끼, 꽃을 품에 가득 안고 있는 곰 등 시장에서 다양한 동물들이 장을 보는 모습을 스토리로 풀어낸 드로잉 판화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하여 직접 제작한 에코백을 친환경 장바구니로 전시하여 시장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신지선 작가는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경계가 점차 불분명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모호한 경계를 표현하기 위해 백화점 상품과 전통시장의 상품을 하나의 테이블에 진열해 선보였는데요.
테이블 중앙에는 거울을 설치하여 한쪽에는 백화점 상품을, 다른 한쪽에는 전통시장 상품을 진열했습니다. 가운데 칸은 빈 공간으로 남겨두고 양쪽 상품들이 더욱 돋보이게 연출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색다른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진열된 상품들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눈여겨보면 좋을 듯합니다.
박민호 작가는 이 전시가 어떻게 완성됐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메이킹 필름을 만들었습니다.
네 명의 작가들의 작품 소개와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 전통시장에 대한 생각 등을 영상에 담아 선보입니다.
<박민호, 생색 메이킹 필름>
전통시장의 정겨움과 오래된 문화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전통시장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현대백화점과 전통시장의 흥미진진한 협업을 직접 경험하며 여운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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