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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발간된 미술전문지 <미술평단> 제142호에 국내 미술 시장 분석 글이 실렸습니다. 이임수(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교수에 따르면, ‘MZ세대 컬렉터’의 급부상은 전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트렌드라고 하죠.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컬렉터는 미술관과 갤러리뿐만 아니라 백화점 개최 전시까지 발 빠르게 찾아 훌륭한 작품들을 수집하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현대백화점이 10월 12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다이얼로그 Dialogue> 전시를 개최합니다.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2017), 전세계가 주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총괄 (2020)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대형 큐레이터가 총지휘를 맡아 개최 전부터 컬렉터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80여점의 작품과 부대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준비된 기획전을 만나러 가볼까요?

 

 

 

<다이얼로그>, ‘소통’의 전시 


예술감독을 맡은 이대형 아트디렉터는 <CONNECT, BTS> 프로젝트에서도 런던, 베를린, 서울, 부에노스아이레스, 뉴욕 등 5개 도시에서 22명의 예술가와 ‘연결’, ‘소통’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죠. 그가 이번 <다이얼로그> 전시에서 선택한 주제 역시 ‘소통’입니다. 

예술가, 큐레이터, 갤러리 디렉터, 그리고 컬렉터가 백화점이라는 공간과 이곳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게 되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죠. 이러한 전시 기획 의도 실현을 위해 현대백화점에서는 판매뿐만 아니라 관람 역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전시관과 온라인 전시관, 세미나와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9개 화랑, 17인의 전속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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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우수 화랑의 전속작가들로, 이번 전시 출품작의 소장 가치 또한 높습니다. 회화 작품 70점, 설치 작품 10점 총 80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다이얼로그> 전시에서는 300만 원 이하의 원화 및 에디션 작품 역시 관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이배 2010년 부산 해운대에서 개관한 갤러리이배는 순수현대회화 외에도 조각, 판화, 사진 등 시각 예술의 전 분야를 아우릅니다. 갤러리이배가 소개할 작가는 ‘관계에 대한 지속적 고찰’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하고 있는 배상순, 경계를 넘어서는 공간에 대해 말하는 작가 이우림입니다.

#우손갤러리 오직 작품 감상만을 위해 ‘창문 없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우손 갤러리는 현대미술작품의 전시를 위한 이상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손갤러리가 선보이는 허찬미의 작품들은 모두 ‘채집한 순간’의 의미를 논합니다.

#BHAK 전 세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BHAK은 1993년 개관 후부터 참신한 작가를 발굴, 국내 미술계에 소개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경쾌한 입술 모양 아이콘으로 유명한 지히, 폭발적 에너지가 담긴 그림으로 각종 미술제에서 컬렉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지심세연, 한지의 물성을 이용한 격자형 단색조 작품으로 사랑받는 보킴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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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번 <다이얼로그> 전시에는 갤러리2(김수연, 신건우, 이소정), 갤러리스클로(김남두), 갤러리조선(안상훈, 정정주), 아트비프로젝트(박찬국), 우손갤러리(허찬미), 이화익갤러리(김미영, 안두진, 차영석), 키다리갤러리(최형길), 등이 참여합니다.

예술가와 컬렉터의 더 긴밀한 소통을 위해 전시 부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끕니다. ‘화랑 참여 주간’에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참여 화랑 관계자에게 작가 및 작품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널 위한 문화예술’의 이지현 COO가 강연자로 나서 인생 첫 컬렉팅을 준비하는 예비/현 컬렉터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도심 속 휴식처 ‘글라스 하우스’에서 만나는 예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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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이얼로그> 전시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 하우스 공간 전체를 활용해 이뤄집니다. 전시가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하나의 실천이 되어야 한다는 이대형 큐레이터의 지향점에 따라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야외 ‘하늘 정원’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그림과 가을의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도심 속 평화로운 휴식처 현대백화점 목동점 ‘글라스 하우스’에서 지금 주목해야 할 9개 화랑, 17인 작가의 고품격 예술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 Dialogue (다이얼로그) >展

전시기간: 2022년 10월 12일 ~ 2022년 11월 9일
전시장소: 현대백화점 목동점 글라스 하우스 
홈페이지: https://bit.ly/3rTi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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