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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나만의 취향을 완성하다, 현대백화점 자주 편집숍 탐방기 #3 폼 맨즈라운지

킹스맨의 콜린 퍼스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지만 이곳은 몸에 지닌 것만으로도 매너가 저절로 생길 법한 아이템으로 공간을 가득 채웠습니다. 바로 한섬에서 운영하는 남성 잡화 편집숍 '폼 맨즈라운지(FOURM MEN'S LOUNGE)'의 이야기인데요. 전 세계 곳곳에서 직접 바잉한 헤리티지 브랜드는 물론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요. 하루하루 바뀌는 유행성 아이템보다 댄디한 신사에게 어울리는 견고하고 세련된 아이템을 찾는다면 두말할 것 없이 이곳이 정답일 듯해요!



판교점 6층에 위치한 '폼 맨즈라운지(FOURM MEN'S LOUNGE)'는 패션을 리드하는 남성을 위한 잡화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된 남성 프리미엄 편집숍입니다. 클래식한 헤리티지와 모던한 감각을 동시에 지닌 남성들을 위한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콘셉트인데요. 이곳은 국내외 브랜드의 잡화와 옷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이템이 대부분이죠. 또한 시즌마다 입점 브랜드와 전체적인 콘셉트에 변화를 주곤 하는데요. 2020년 S/S 시즌에는 생동감 있는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한 다양한 클래식 아이템을 모았습니다. 빈티지한 레터링이 눈길을 끄는 질 좋은 티셔츠, 미니멀한 스트라이프 셔츠, 여행지의 편안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파나마 해트, 촘촘한 위빙 디테일이 돋보이는 벨트 등이 가득한 매장은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답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즐거움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고품격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인데요. 100년 전통의 일본 피혁 전문 브랜드 '히로안(HIROAN)'의 카드 지갑과 1676년부터 이어져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런던의 모자 브랜드 '락 앤 코 해터스(LOCK&CO HATTERS)'의 파나마 해트, 1966년 포르투갈 북부의 도시 브라가(Braga)에서 시작된 양말 명가 '페데메이아(PEDEMEIA)'의 양말 등이 그러하죠.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핀란드어로 '곰'을 뜻하는 '카루(KARHU)'. 100년의 역사와 기술력을 지닌 핀란드 스니커즈 브랜드로,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룬 운동화를 선보입니다. 장거리 육상 선수들이 즐겨 신는 러닝화로 처음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하다가 1970년도에 최초의 에어쿠션 미드솔을 개발하기도 했죠. '챔피언'이라는 뜻의 핀란드어 'Mestanl'에서 착안한 'M' 심볼이 시그니처입니다. 탁월한 기능은 물론 클래식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지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 힙합 뮤지션인 칸예 웨스트도 즐겨 신는다고 해요.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로 평상시는 물론 운동할 때 가볍게 신기 좋아요. 

밋밋한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때 가방의 힘을 빌리곤 하죠. 일본 가방 브랜드 '키퍼 노이(Kiefer neu)'는 이런 마음을 잘 대변하는 가방들이 다양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선명한 컬러와 광택 있는 가죽을 더해 트렌디함을 가미한 것이 특징. 가방 하나로 스타일이 달라 보이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을 듯해요. 가방마다 개성이 저마다 다르게 느껴져 더욱 흥미로웠답니다.



지나치게 멋을 부리지 않아도 그 자체로 멋을 풍기는, 클래식 아이템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안드레아 로시(ANDREA ROSSI)'의 가방을 주목하시길! 이탈리아산 고급 소재와 심플함의 미학을 보여주는 디자인, 정교한 마감이 어우러져 눈을 사로잡는데요. 오늘만 특별히 멋을 내는 것이 아니라 습관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할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더할 나위 없을 듯합니다.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은 프랑스 브랜드 '휘드베르누이(RUE DE VERNEUIL)'의 에코백!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가 조화를 이룬 프랑스 가방 브랜드입니다. 견고한 캔버스 소재를 비롯해 울, 체크 패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있어요. 파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수작업을 거쳐 완성되는 점 또한 플러스 요소. 비즈니스 캐주얼룩에 어울리는 아이템이지만, 보다 영하고 트렌디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이 가방을 눈여겨보세요. 사실 이 가방은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은 편인데요. 담담하고 중성적인 무드가 느껴지기 때문에 부부나 커플이 함께 매기에 딱 좋겠어요.  

벨트, 스카프, 주얼리, 안경, 휴대폰 케이스 등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 섹션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탈리아 벨트 전문 브랜드 '에스페란토(Esperanto)' 역시 주목해야 할 섹션 중 하나입니다. 포멀한 룩에 어울리는 가죽 벨트부터 위빙 디테일이 인상적인 벨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하기 좋은 벨트로 가득하죠. 일러스트레이터가 론칭한 프랑스 브랜드 '피에르 루이 메씨아(PIERRE LOUIS MASCIA)'는 도트와 체크, 플라워 모티브의 패턴 등이 어우러진 실크 스카프를 선보입니다. 강렬한 컬러와 생기 있는 그래픽 프린트가 참신하게 느껴졌답니다. 





패션 리더임을 자처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잇 쇼핑 리스트



훈보 BY 폼 맨즈라운지 스트랩 클러치. 국내 가죽 공방 '훈보'의 클러치 백. 쨍한 그린 컬러와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겉면은 부드러운 소가죽을, 안감은 스웨이드로 마감한 것이 특징. 앞면 하단에 핸들 스트랩이 달려 있어 손에 끼워서 착용할 수 있어요. 27만8천 원


히로안 BY 폼 맨즈라운지 반지갑. 브랜드 특유의 세심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반지갑. 얇은 두께임에도 넉넉한 수납공간을 지니고 있으며, 겉과 속이 다른 반전 컬러가 포인트! 29만8천 원


안드레아 로시 BY 폼 맨즈라운지 보스턴백. 이탈리아산 고급 가죽으로 정교하게 마감한 보스턴백은 캐주얼한 여행의 묘미를 살려주기에 충분해요. 소지품을 안정적이면서도 여유 있게 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83만 원



제스파 BY 폼 맨즈라운지 스니커즈.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제스파(ZESPA)'에서 활동성을 상징하는 러닝슈즈를 미니멀하게 재해석했습니다. 고급 가죽 소재와 컬러 포인트를 믹스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착용 가능해요. 33만8천 원


앤더슨즈 BY 폼 맨즈라운지 투톤 위빙 엘라스틱 벨트. 장인 정신과 럭셔리한 품격이 어우러진 컬렉션을 선보이는 벨트 전문 브랜드 '앤더슨즈(ANDERSON'S)'의 벨트로 룩에 세련된 포인트를 더해보시길. 화사한 컬러감과 탄력 있는 위빙 밴드의 편안함을 동시에 지녔어요. 이탈리아 파르마(Parma) 지역의 가죽 장인들이 전통 기술로 제작해 마감 처리가 탁월합니다. 16만5천 원


락 앤 코 해터스 BY 폼 맨즈라운지 페도라. 1676년부터 이어져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런던의 모자 브랜드 '락 앤 코 해터스'의 페도라. 부드럽게 가공한 헴프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우아한 컬러와 정제된 디자인이 그야말로 매력적! 42만5천 원 



안드레아 로시 BY 폼 맨즈라운지 미니 백. 이탈리아 장인들의 꼼꼼한 손길을 거쳐 완성된 미니백. 오직 '폼 맨즈라운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이기도 해요. 크기는 작지만 넉넉한 수납력을 자랑해 여행용 보조 가방으로 제격입니다. 35만 원


페데메이아 BY 폼 맨즈라운지 리브 니트 양말. 심플한 디자인과 리브 니트 텍스처가 돋보이는 양말. 면과 스판을 혼방한 소재로 만들었으며, 바닥에 로고 프린팅이 숨은 포인트입니다. 각각 1만5천 원


카슈키엣 BY 폼 맨즈라운지 체크 헌팅 캡. 70년간 모자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폴란드 프랜드 '카슈키엣(KASZKIET)'의 제품으로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원단이 돋보입니다. 면과 린넨 소재를 혼방했으며, 이면에 메쉬 소재의 안감을 더해 통기성을 살렸습니다. 10만5천 원


히로안 BY 폼 맨즈라운지 가죽 장지갑. 슬림한 두께와 모던한 디자인이 독보적인 장지갑. 수년간 일본 가죽협회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는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데요. 얇은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4개의 카드 슬롯과 지폐 섹션 등 넉넉한 수납력을 갖췄으며, 겉면과 대조를 이루는 오렌지 컬러가 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29만8천 원




멋진 젠틀맨이라고 말하려면 적어도 '폼 맨즈라운지'의 아이템을 착용하는 센스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이곳에서 특별한 당신만의 패션을 완성해보세요. 압구정본점 4층, 무역센터점 7층, 목동점 지하 1층, 판교점 6층, 대구점 5층에 입점되어 있으니 해당 현대백화점 지점에 가면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