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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감상하며 영감을 충전하고 현대백화점 먹거리를 즐기며 한 템포 쉬어가면 어떨까요? 넉넉하고 여유롭게 보내기 좋은 연말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제격인 전시를 소개합니다.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작가, 존 버거맨의 전시가 서울에 이어 현대백화점 대구점 문화홀에서 12월 13일(금)부터 1월 12일(일)까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 





즉흥적으로 그린 듯한 선과 생동감 넘치는 원색 컬러, 이를 통해 완성된 다채로운 표정의 캐릭터들.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그림의 주인공은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입니다. 영국에서 태어나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작업을 '두들(Doodle)'이라 말하는데요. 키덜트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체와 색채로 '낙서'가 지닌 고정 관념을 바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나이키, 디즈니,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압구정로데오역 출구 유리 외벽이 그의 그림으로 꾸며진 바 있죠.


'낙서 천재'라 불리는 존 버거맨의 전시 <비 유어셀프 : 존 버거맨 월드(Be Yourself : Jon Burgerman World)> 展이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리고 있어요. 12월 13일(금)부터 1월 12일(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서울에 이어 진행되는 한국에서의 두 번째 전시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현대백화점과 아트딜라이트 주관,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주최로 선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전시 공간과 문화 콘텐츠를 지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해요. 이번 전시에서는 존 버거맨의 회화, 미디어, 입체 작품 등 신작을 포함해 총 200여 점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치 어릴 적 좋아하던 낙서를 떠올리게 하는 그의 작품은 연령 구분 없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답니다.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머러스함이 돋보이는 존 버거맨의 전시를 본격적으로 둘러볼까요? 




# 세상을 향한 외침, "너 자신이 되어봐!"

존 버거맨은 일상에서 접한 사물이나 인물, 상황, 감정을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캐릭터화하는 작업을 주력하고 있는데요. 전시장 곳곳에서 그가 만든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익살스러운 표정이 귀여운 캐릭터들은 지금껏 보지 못한 자유로운 형태와 색감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 "캐릭터들 역시 우리와 같은 감정을 느끼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존 버거맨의 말처럼 '행복', '혼란', '침울' 등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친숙하게 느껴졌답니다. '예스스스(Yeeesss)', '왓(What)?' 등의 작품에선 그가 느꼈을 법한 감정들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이처럼 그림에 담긴 스토리와 감정을 추측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일 듯해요.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 곳곳에서 사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특별해요. 특히 1970년대 브루클린의 거리를 옮겨온 듯한 '미디어 튜브 섹션'은 방문객들의 플래시 세례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인데요. 존 버거맨의 스트리트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이곳에선 캐릭터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요. 판넬 뒤에 깨알같이 숨어있는 문구들 역시 함께 눈여겨보면 좋겠어요. 전시장 중간중간에 마주치게 되는 캐릭터 판넬과 네온 프린팅도 인증샷 필수! 

지하철을 재현한 섹션에서는 존 버거맨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관람할 수 있어요. 존 버거맨은 영상을 통해 평소 자신에게 되뇌는 "너 자신이 되어봐(Be Yourself)!"라는 말을 관객을 향해 던지는데요. 무엇을 해야하는지 확실하지 않고, 그래서 삶이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으로 다가올 듯해요. 특히 "그냥 너 자신이 되어봐. 괜찮아. 너는 좋은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처럼 되려고 할 필요 없어 '라는 말이 마음 깊숙이 와닿았답니다. 

거울과 미디어 영상으로 둘러싸인 인터렉티브 공간은 화려한 영상, 중독성 있는 전자음악으로 관람객을 더욱 즐겁고 유쾌하게 그의 작품 세계로 이끕니다. 무대 맞은편에서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 영상도 전시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흥겨운 비트에 맞춰 움직이는 캐릭터들의 또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작품을 감상하다 지치면 무대 중앙의 빈백 자리와 체험존에 마련된 테이블 자리를 이용해보시길.

전시를 다 둘러봤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걸 추천해요! '낙서 체험 존'에서는 존 버거맨의 드로잉을 다양한 색으로 칠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요. 사용한 마카 펜의 경우 다음 사람을 위해 정리하는 매너가 필수겠죠? 이뿐만 아니라 존 버거맨의 작품을 좀 더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존 버거맨의 캐릭터로 티셔츠와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빛과 드로잉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본문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한편, 문화홀 바깥에 있는 아트 숍을 방문하는 것도 잊지 마시길! 티셔츠, 원화 포스터, 에어팟 케이스, 책갈피, 노트 등 존 버거맨의 그림이 담긴 굿즈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소장해보세요!  




순수 예술과 스트리트 컬처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끊임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온 존 버거맨. 순수하고 자유분방한 그림은 그가 전시 제목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Be Yourself(너 자신이 되어봐)"라는 메시지처럼 자유로운 사고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고요하게 마음을 정화하고 싶다면 시간을 내어 이번 전시를 방문해보면 어떨까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그 스토리 속에 녹아든 유머가 기분 좋은 휴식은 물론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할 거예요. 


인터액티브 아트 체험 프로그램

티셔츠/ 에코백 랩 스튜디오 

존 버거맨의 유쾌한 캐릭터로 특별한 티셔츠와 에코백을 만들어 소장할 수 있는 인터액티브 아트 공간입니다. 


· 대상 모든 연령대

· 참여 방법 예매 없이 즉시 참가 가능



전시 연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Funny Color 퍼니 컬러 + 전시 투어 

낙서 천재 존 버거맨을 만나는 시간. 나만의 즐거움을 낙서와 빛으로 이야기해보자. 전시 투어를 통해 작가의 낙서화를 체험하고 빛과 드로잉으로 자신만의 즐거운 작품을 만들어보는 전시 연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 참여 시간 전시 투어 + 교육 총 100분

· 기간 2019년 12월 14일~2020년 1월 11일 

· 교육 시간 오전 11시~오후 12시 40분, 오후 2시~오후 3시 40분, 오후 4시~오후 5시 40분

· 참가비 1만7천 원(1인 기준, 재료비 포함)  * 기관 단체 20인 등록 시, 1인 1만5천 원

· 대상 5~11세(등록 어린이 연령에 따라 차등 진행)

· 예약 방법 입장권 예매시 일괄 예매  * 예약 인원 미 충원 시 현장 발권

· 문의 더 쁘띠 뮤제 010-7387-8180



<비 유어셀프 : 존 버거맨 월드(Be Yourself : Jon Burgerman World)> 展 

· 기간 2019.12.13(금)~2020.01.12(일) 

· 장소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문화홀 

· 관람 시간 매일 11:00~19:00(입장 마감 18시 20분, 1월 1일(수) 백화점 전체 휴무일)

· 입장료 일반 관람객 5천 원, 현대백화점 회원 3천 원

· 예매처 네이버, 쿠팡, 멜론 사이트, 인터파크

· 문의 02-792-2865

* 현대백화점 회원이란? 현대백화점 카드 또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또는 H POINT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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