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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오감으로 경험하는 신개념 쇼핑 공간, 압구정본점 'THE HOUSE H' 그랜드 오픈!

지난 7월 3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2층에 위치한 '더 하우스 H(THE HOUSE H)'가 2차 리뉴얼을 거쳐 완전체로 돌아왔습니다. 패션, 멀티숍, 키즈,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는 트렌디한 공간으로 거듭나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한마디로 현대백화점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은 셈! 백화점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더 하우스 H'의 오픈 첫날 현장 이야기를 소개해볼게요. 



지난 5월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2층에 1차 리뉴얼 오픈한 '더 하우스 H'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남다른 개성을 반영한 31여 개의 브랜드를 소개하며 감도 높은 쇼핑을 선도해왔는데요. 또 한 번 7월 31일 그랜드 오픈을 기준으로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가득한 '프레임 빌리지', 훨씬 더 다양해진 키즈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키즈 빌리지', 다양한 콘셉트를 아우르는 멀티숍이 눈길을 끄는 '에디토리얼 스퀘어',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독창적인 리빙 브랜드로 채운 '라이프스타일', 2주 간격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테이지' 등 크게 5가지 섹션으로 구분된 공간을 마련해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이 풍성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어요. 

현대백화점의 감각이 고스란히 반영된 공간은 내추럴한 무드가 물씬 느껴집니다. 차분한 컬러를 띠고 있으며 박공 지붕 모양의 천장과 원목 진열대, 그레이 톤의 타일 그리고 골드 컬러의 스틸 소재까지 쇼룸이라기보다는 누군가의 감각적인 집을 연상시킬 만큼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장 간의 경계를 뚜렷하게 나누지 않아 공간의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자 했죠. 공간 곳곳에 무심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감각적인 오브제와 식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패션 인싸들의 놀이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공간 중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프레임 빌리지'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28여 개를 총 집약한 곳입니다. 거대한 물방울 모양을 본 딴 공간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매장 사이를 걷다 물 흐르듯 다양한 매장들을 자연스럽게 드나들게 됩니다. 무엇보다 해외 패션 인플루언서의 SNS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트렌드 레이더를 세우고 있는 이들이라면 단연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깔끔한 라인과 모던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소피두흐레(Sofie D'Hoore)', 실용적인 디테일과 간결한 실루엣을 센스 있게 더한 '엔폴드(Enföld)', 최고급 소재를 토대로 미니멀리즘의 정석을 보여주는 일본 브랜드 '오라리(Auralee)', 이국적인 프린트와 텍스처가 특징인 '포르테 포르테(Forte Forte)', 비건 레더로 만든 푸퍼 패딩으로 유명한 헝가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나누슈카(Nanushka)', 장인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세련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매력적인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망데레(Pomandere)' 등이 대표적이죠. 그동안 온라인 직구로만 만날 수 있던 아이템을 직접 보고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둘러보다 보면 저절로 패션 놀이터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JW 앤더슨(JW Anderson)'은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입니다. 올해 초, 브랜드 설립 10년 만에 영국 런던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글로벌 첫 진출지로 한국 서울을 선택해 주목을 받은 바 있죠. 고유의 기발한 디자인과 정제된 영국 감성이 잘 드러나는 의류와 가방, 슈즈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특히 오버사이즈 체인 장식이 달린 로퍼와 양쪽 길이가 다른 비대칭 드레스, 볼캡을 위트 있게 재해석한 캡백은 소장각! 레트로하면서도 키치한 무드를 멋스럽게 더하기에 이만한 아이템이 없을 듯해요.

스타일링의 한 끗 차이는 액세서리가 좌지우지한다는 사실! '넘버링(Numbering)'은 실버와 골드 소재를 믹스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보입니다. 액세서리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쿨한 매력을 뽐낼 수 있죠. 동물, 식물, 발레리나 등 감성적인 스토리를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프랑스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 '레 네레이드(Lesnereides)'. 보는 순간 상상력을 자극하는 화려한 주얼리는 정교한 예술 작품을 떠올리게 하죠. 유니크한 디자인의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겠어요. 이와 더불어 동화를 주제로 한 컬렉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세컨드 브랜드 '엔투(N2)'의 주얼리는 손녀와 엄마, 할머니까지 세대 구분 없이 함께 착용하기에 제격입니다. 

'분크(Vunque)'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잇 백'의 반열에 오르고 있죠. 대세 브랜드답게 이날 오픈하자 정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던 매장이었다는 후문! 이탈리어로 '어디에서라도(Ovunque)'라는 뜻처럼 어디에서든지 편하게 착용하기 좋은 가방을 비롯해 체인 스트랩, 지갑, 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면도칼에서 영감 받아 만든 잠금장치가 포인트! 




다양한 쇼핑 스펙트럼을 넘나들다 

하루 종일 착용해야 하는 속옷을 허투루 고를 순 없겠죠. '란제리하우스'는 와코루, 바바라, CK언더웨어, 한로, 비너스, 비비안 등 각기 다른 콘셉트를 추구하는 6개 언더웨어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요. 섬세한 레이스로 장식한 속옷부터 관능미 넘치는 란제리, 옷 태를 살리는 보정 속옷, 우아한 분위기의 가운까지 다양한 속옷 취향을 만족시키는 상품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죠. 따로 마련된 팝업 스토어 섹션에선 프리미엄 란제리 브랜드 '오르화(Orlfa)'의 팝업 행사가 열리고 있답니다.  

포인트 액세서리를 찾고 있다면? 패션잡화 멀티숍을 방문하시길 추천해요. 이곳에서는 모자뿐 아니라 스카프, 우산, 양말, 스타킹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잡화들을 만날 수 있어요. 잡화 섹션을 하나로 통일한 덕분에 브랜드를 오가며 발품을 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이탈리아 모자 브랜드 '그레비(Grevi)', 패션 잡화 편집숍 '라 세숑 드 프랑스(La Session de FRANCE)'의 아이템은 기능과 디자인에 충실한 아이템들이 수두룩하니 꼭 눈여겨보시길!  




가족이 모두 즐거워지는 공간 

'스틸로(Stillo)'는 큐레이터가 직접 선별한 1천여 권의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그림책 클럽입니다. 커피를 비롯한 키즈 음료와 간식을 팔고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죠. '친구', '성장', '마음', '밤' 등 책장으로 가득한 공간에 다양한 주제로 큐레이션 한 책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정기적으로 책 구성을 바꾸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할 거예요. 참고로 이번 달 메인 섹션의 키워드는 '식물'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그림책의 원화를 함께 전시하고 있어 색다른 영감을 불러일으킬 만해요. 쇼핑에 지루해진 아이들이 자신만의 시간에 몰두하고 싶을 때 완벽한 곳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차별화된 스타일을 완성시켜 줄 브랜드도 눈길을 끄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지방시키즈'와 '봉통 플래그십'. '지방시키즈'는 아이코닉한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키즈 라인입니다. '봉통 플래그십'은 프렌치 키즈 브랜드 '봉통'의 의류와 잡화뿐만 아니라 홈 컬렉션 라인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어요. 




안목 높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다 

리빙 제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반가운 소식! 국내 리빙 신의 흐름을 선도하는 리빙 편집숍으로 유명한 '챕터원'을 현대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어요. '아키타입 챕터원'의 이야기인데요. 클래식과 모던이 한 데 어우러진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리빙 제품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곳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콜라보 제품으로, 북유럽 리빙 브랜드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추고 있답니다. 

자연의 신비로운 푸른빛을 표현한 정준영 작가의 테이블웨어, 오브제를 떠올리게 하는 '플라이웍스'의 스툴과 커피 테이블,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위켄드인'의 블랭킷과 쿠션,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램프워킹이라는 유리 공예 기법을 활용하여 만든 조현영 작가의 와인잔 등이 바로 그것! 수공예 특유의 세심한 아름다움과 견고함이 돋보이는 제품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챕터원'만의 감성을 잘 보여줍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줄 리빙 제품을 찾는다면 이곳이 정답이 아닐까 싶어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마이알레(My Allee)'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는 즐거움을 만끽해보면 어떨까요? 활짝 만개한 꽃을 비롯해 화분, 가드닝 도구 등을 구입할 수 있어요. 식물 드로잉 포스터 같은 직접 엄선한 리빙 소품도 다채롭게 구비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그만입니다. 잠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식물의 싱그러운 기운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한편, 2주마다 입점 브랜드가 바뀌는 '팝업 스테이지'도 놓치지 말고 둘러보시길! 8월 13일까지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핏츠로이(Fitzroy)'와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압구정동에 매장을 둔 '핏츠로이'는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들의 천국으로 손꼽히는데요. 우리에게 빨간색 로고로 친숙한 '슈프림'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훌륭한 가격대에 겟할 수 있기 때문. 유니크한 프린트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는 미리 사둬도 손해볼 게 없겠죠? 

독특한 생김새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드비알레'는 고품질의 사운드와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오디오계의 애플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어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팬텀 프리미어 시리즈부터 리액터 600, 팬텀 골드, 전용 액세서리인 코쿤까지 대표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죠. 특히 매장 한쪽에 사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까지 준비한 센스가 돋보이는데요. 즉 구매 전 청음이 가능하다는 사실! '드비알레'의 진가가 궁금한 이들은 이곳을 방문한다면 만족스러울 듯해요. 이후에는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벨벳트렁크', '마크제이콥스' 등 쟁쟁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이어질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겠어요.




영상보기☞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는 여기 다 있어요💚 압구정 멋쟁이들의 쇼핑 성지를 소개합니다│현대백화점 TV 유튜브


남다른 취향과 안목으로 꾸민 공간은 특별한 인상을 남기곤 합니다. 그랜드 오픈을 끝내고 완성체로 돌아온 '더 하우스 H'를 마주한 첫 소감처럼 말이죠. 한발 앞선 감성과 새로운 방식으로 쇼핑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더 하우스 H'의 행보는 이제 막 시작됐는데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완성도 높은 쇼핑 공간을 확인하고 싶다면 서둘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2층을 찾아보세요. 변덕스러운 장마가 이어지는 요즘, 쾌적한 분위기의 백화점에서 만끽하는 여유로운 쇼핑 타임은 분명 즐거울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