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즐기는 고향의 맛
명절에 집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사정은 각양각색이겠죠. 어느 누군가는 일을 하느라, 어느 누군가는 밀린 휴가를 명절에라도 즐기기 위해, 어느 누군가는 그저 잔소리를 피해 편히 쉬고 싶어서. 하지만 그렇다고 고향의 맛까지 그립지 않을 리는 없습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만큼이나 기억나는 것은 고향의 특색을 듬뿍 담은 독특하고 정겨운 맛집일 것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특색을 갖춘 지방의 맛집을 모아 두었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 만나는 내 고향 푸드트립,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부산, 삼진어묵
이미지 출처 : 삼진어묵 홈페이지
# 부산맛집 #어묵맛집 #어묵고로케 #최고
아마 부산사람이라면 삼진어묵을 모를 수 없습니다. 일단 부산역에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거든요. 아마 영문을 모르는 여행객들은 특산물 가게도 아닌 ‘어묵’ 가게에 그렇게 긴 줄이 늘어서 있다는 걸 보고 고개를 갸우뚱할 것입니다. 하지만 삼진어묵의 어묵은 보통 어묵이 아니지요.
삼진어묵은 1953년 부산에서 설립된 가장 오래된 어묵 업체입니다. 이 곳에서 만드는 ‘어묵 고로케(크로켓)’는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어묵 간식’으로 전국을 어묵 열풍에 빠져들게 만들었죠. 치즈 어묵, 전복 어묵, 통새우말이 어묵 등 젊은 세대들의 입맛에 맞는 트렌디하고 풍부한 어묵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참신하고 맛있는 것에는 언제나 많은 주목이 모이는 법입니다. 올해 제작된 ‘어묵 고로케’는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진행된 시식회 때 제공되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청와대에서도 즐기는 고향의 맛을 담은 삼진어묵 선물세트, 친구와 함께 즐기는 것도 명절의 색다른 재미겠네요!
목동점 B2F / 목동점 U-PLEX B2F / 판교점 B1F
대구, 삼송빵집
#마약빵 #대구유명빵집 #빵지순례
‘마약빵’. 이 곳의 통옥수수빵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물론 마약은 없습니다. 그만큼 손이 자주 가게 된다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이 이름이 너무 유명해진 탓에 실제로 경찰이 성분을 조사하기도 했다던 에피소드도 있는 재미난 빵입니다.
삼송빵집은 1957년 대구 남문시장에서 시작하여 3대째 영업 중인 대구 지역의 아주 유명한 빵집입니다. 이 곳에서 취급하는 메뉴는 두 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지 않는 대신 몇 가지의 빵을 정말 맛있게 판매하겠다는 철학 때문이죠.
통옥수수빵과 오븐에 구운 고로케가 삼송빵집의 주력 메뉴입니다. ‘마약빵’이라고 불리는 이 통옥수수빵의 인기 비결은 막 구워 김이 나는 얇은 빵껍질 안에 전날 숙성시킨 옥수수와 옥수수 크림을 가득 넣는 것입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옥수수의 달큼한 감칠맛이 일품이죠. 부모님과 같이 뜯어먹는 통옥수수빵의 맛이 그리운 사람들, 대구 삼송빵집만의 매력적인 맛이 궁금하지만 대구에 내려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현대백화점의 삼송빵집을 방문해 보세요!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대구점, 울산점, 충청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B1F /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B2F
파주, 파주닭국수
#파주3대맛집 #닭반마리통째로 #가성비갑
메뉴 개발에 들인 시간 83일, 테스트 41회. 주인들이 파주 닭국수의 시그니처 메뉴인 ‘반계 닭국수’를 개발하기 위해 들인 시간입니다. 각각 우동가게, 짬뽕가게를 운영하던 두 사람이 긴 고민 끝에 함께 만들어 창업한 파주 닭국수는 그렇게 파주 3대 맛집이 되었죠.
‘반계 닭국수’는 말 그대로 닭 반 마리를 담아주는 모양새에 1차로 반하게 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소화 불량에 좋은 월계수닭과 피부 미용에 좋은 적근대면, 소고기 볶음과 숙주나물을 고명으로 올린 이 면이 고작 8,000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2차로 반하게 되는 메뉴죠. 덕분에 한 번 맛보기 위해서는 대기표를 받아야 할 만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지만, 그래도 가족 단위로 와서 기다리는 손님들은 끊이지 않는다는군요.
단돈 8천원에 건강 보양식을 먹을 수 있는 이 곳, 현대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연휴 동안 고향에 내려가지는 못하지만 서울에서라도 몸보신을 하고 싶다면 아래 리스트를 체크해 보세요!
미아점, 중동점, 킨텍스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B1F / 목동점 B2F
전주, PNB 풍년제과
이미지 출처 : PNB풍년제과 홈페이지
#전주맛집 #진리의초코파이 #추석엔센베
1951년, 고 강정문 씨는 전주시 중앙동 3가 29번지에 제과점 풍년제과 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는 60년도 훌쩍 지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제과점 중 하나가 되었죠.
그래서일까요, 지금 가게를 운영하는 강현희 대표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1950년대 방식 그대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재료를 여러 번에 걸쳐 손으로 반죽한 후 풍미를 위해 하루를 숙성시키고, 바삭한 식감을 위해 전기가 아닌 불로 8시간 구워내는 초코파이는 그 성의와 고생만큼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루에 5000개, 연평균 180만개씩 판매된다는 것으로도 유명하고, 전주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쇼핑 품목으로 꼽히다 보니 평일에도 긴 줄을 서는 것으로 유명하죠.
오리지널 수제 초코파이, 국내 최초의 센베, 옛날 양갱 등이 이 곳의 인기 메뉴입니다. 특히 수제 초코파이는 단맛을 극대화하는 초콜릿 코팅과 안에 들어있는 딸기잼, 생크림이 어우러지며 풍부한 단맛을 보여주는 디저트죠. 이번 추석에 고향 전주의 달콤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백화점의 PNB풍년제과에 방문해 보세요!
판교점 B1F
인천, 신승반점
#중식맛집 #원조짜장면 #공화춘손녀
공화춘(共和春), ‘공화국에 봄이 왔다’는 뜻이죠. 하지만 1907년 인천으로 이주한 화교 우희광 씨가 처음으로 짜장면을 만들었던 가게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의 가게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지만, 인천에는 아직 그의 유지를 받들어 짜장면을 만들고 있는 외손녀가 운영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차이나 타운 맛집으로 유명한 신승반점이죠.
신승반점은 1980년 개업 후 순탄하게 성업하고 있는 중국 음식점입니다. ‘짜장면 원조’ 우희광 씨의 손녀가 운영하는 만큼 국내 짜장면 맛집으로 불리며 주말마다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곳이죠. 오이채와 계란 프라이가 얹어진 간짜장과 재료를 잘게 다져 만든 소스를 비벼 먹는 유니짜장이 이 곳의 대표메뉴입니다. 간짜장 7000원, 유니짜장 8000원의 가격에 차이나타운의 본토 짜장면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방문해 보세요.
판교점 B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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