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한파가 이어지는 요즘, 외출하는 일이 쉽지 않죠. 그런 의미에서 현대백화점 부산점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요?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은 물론 놀이 시설, 맛집까지 다양해 하루 스케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답니다. 부산점에서 하루를 즐기는 일정과 핵심 팁을 지금부터 소개해볼게요.
#1 DAY COURSE
# AM 11:00
갓 구운 빵으로 즐기는 아침 식사
가장 먼저 신선하게 갓 구운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면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빵과 디저트 마니아들이 순례하는 부산의 빵집들이 제격일 듯해요. 1982년에 문을 연 '루반도르(Ruband'or)'는 부산의 3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오랜 노하우와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빵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요. 매장에 들어서면 독특한 비주얼과 맛을 지닌 빵이 눈을 사로잡는데요.
향수를 자극하는 '땅콩 크림 빵'부터 견과류와 라즈베리 잼이 들어간 '산딸기 바게트', 파마산치즈와 크림 치즈가 쫄깃한 식감과 어우러지는 '치즈 퐁듀', 부산 명물인 씨앗 호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치즈 품은 씨앗 호떡', 색색깔의 과일로 토핑한 과일 타르트 등 집에 가져와 두고두고 먹고 싶은 메뉴가 가득해요. 대표 메뉴는 건새우와 감자, 모짜렐라 치즈를 피자처럼 올린 '새감바'와 층층이 쌓은 시금치 페이스토와 치즈 맛이 일품인 '뽀빠이's 간식'. 어떤 빵을 골라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답니다.
바로 옆에 자리한 '아슬란'도 함께 들러보시길! 해운대에 본점을 둔 이곳은 '인절미빵'으로 전국 곳곳에 분점을 오픈 할 정도로 유명해진 빵집입니다. 대표 메뉴인 '인절미빵'은 고소한 콩 크림과 달콤한 단팥을 듬뿍 넣고 마지막으로 고소한 콩 가루를 곱게 묻혀 완성하는데요. 콩 가루 특유의 고운 빛깔을 입은 '인절미빵'의 비주얼은 군침을 자극하기에 충분해요. 보기만 해도 고소한 콩 냄새가 물씬 풍길 것 같죠. 베어 무는 순간 입속에서 가득 차는 콩 크림과 단팥이 어찌나 달콤하고 고소한지는 먹어본 사람만 알 듯!
부드럽고 담백한 크림치즈가 빵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장산마늘빵'을 함께 맛보는 것도 좋겠어요.
# PM 12:00~13:00
득템 찬스! 즐거운 쇼핑 타임
백화점에서의 하루 일과 중 쇼핑이 빠질 수 없겠죠. 가장 먼저 엄마를 위해 2층 여성캐주얼 매장과 3층 여성 패션 매장을 방문해보세요. 트랜디한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부터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류까지 둘러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더불어 아빠는 물론 온 가족의 취향을 저격할, 8층 가전제품 매장도 방문해보는 것도 잊지 마시길. 삼성/LG 프리미엄 스토어까지 다양한 취향과 감성을 집대성한 전자제품 브랜드로 가득한데요. 최신 가전을 마음껏 체험하는 기분은 그야말로 짜릿한 순간이죠!
# PM 13:00~14:00
식당가에서의 여유로운 점심식사
9층의 식당가는 부산의 유명 맛집이 모여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요. 피크 타임을 지난 오후 1시는 좀 더 여유롭게 점심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시간대이죠. 60년 전통의 민물장어 구이 전문점 '양산도'와 한정식집 '대청' 등 부산의 다이닝 명소를 만날 수 있는데요. '대청'은 버섯 들깨탕과 곤드레버섯알밥, 해물삼계탕 등 신선한 식자재로 만든 각종 요리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은 키즈 메뉴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가기에 제격이죠.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60년 전통을 지닌 맛집 '양산도'. 보다 많은 이들이 민물장어를 손쉽게 맛볼 수 있도록 민물장어덮밥을 개발해 전문점을 열게 됐다고 하는데요. 일본 나고야의 명물 음식으로 손꼽히는 민물장어덮밥, 즉 '히츠마부시'가 대표 메뉴예요. '히츠마부시'는 '히쓰'라는 나무 그릇에 따뜻한 밥과 양념을 바른 민물장어구이를 한입 크기로 잘라 올린 음식으로, 피로와 추위에 지친 몸을 다스리기 좋은 보양식이랍니다. 육질이 쫄깃하면서도 촉촉함을 두루 갖췄으며 장어 특유의 흙냄새 같은 잡냄새도 나지 않아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 PM 14:00~17:00
아이와 엄마 아빠 모두 행복해지는 시간!
함께하는 시간도 즐겁지만 때로는 각자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필요하겠죠? 한파와 미세먼지 탓에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소개할게요. 7층에 새로 오픈한 '플레이타임'은 전국에 체인으로 운영되는 복합놀이공간입니다. 유아부터 키 150cm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2시간 단위로 비용을 지불한 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신규 오픈 매장으로 깨끗한 시설과 세련과 인테리어가 특징! 트램펄린과 짚라인, 미디어볼풀, 편백놀이터, 마켓놀이 등 아이들이 뛰고, 구르고, 오르고, 매달리며 마음껏 놀 수 있는 플레이존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답니다. 여기에 아트 프로그램을 시간대별로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나 성향의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죠.
플레이타임 오픈 이벤트 : 5+1 다회권 구매시 추가 1회 이용권 제공 (~1.31)
유기농 이유식과 간식 브랜드 '얌이밀'은 이유식 없이 급하게 외출했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만 4개월부터 15개월 이상 아기들이 먹을 수 있는 모든 단계의 이유식과 반찬, 간식까지 판매하고 있는데요. 전복우엉야채모듬밥, 대게잔멸치버섯밥 등 평소 손이 많이 가는 탓에 만들기 망설여졌던 이유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 또한 소고기 장조림, 비프스트로가노프, 한우 소고기 짜장 등 갖가지 아기 반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참고로 먹다 남은 이유식을 포장하는 것은 물론 전자레인지에서 데우는 것이 가능해 외출할 때 아이 이유식때문에 걱정신 분들은 얌이밀에서 간편하게 이용해보세요!
아이들이 '플레이타임'에서 신나게 노는 동안 엄마 아빠는 같은 층에 자리한 헤어숍 '꾸아퍼스트(Coiff1rst)'에서 젊고 활력 있는 이미지로 변신해보면 어떨까요?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체인 브랜드로 커트와 펌, 트리트먼트 등 헤어스타일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프리미엄급 스타일링을 합리적인 가격에 시술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순한 헤어 살롱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레드와 블랙 컬러의 대조가 돋보이는 매장의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는 이곳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드는 요소! 골드 프레임의 대형 거울과 샹들리에, 감각적인 펜던트 조명, 가죽 소파 등 파리에서 직접 공수한 소품으로 채운 공간은 마치 부티크 호텔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격조 높은 소품과 공간 못지않게 서비스 역시 만족스럽다는 후문인데요. 기존의 헤어숍과 달리 샴푸 서비스에 좀 더 오랜 시간과 공을 들인 점이 그 예라 할 수 있어요. 이렇듯 작은 차이를 통해 자신만의 만족을 누리려는 분들을 만족시킬 만한 곳이랍니다.
꾸아퍼스트 오픈 이벤트 : 전 시술 50% 할인 (~2.16)
# PM 17:00~18:00
카페에서의 힐링 타임
매장을 둘러보느라 출출하시다고요? 쇼핑 도중 잠시 쉬며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카페에서 편하게 머물다 가시길! 매장과 매장 사이에 푸릇푸릇한 식물로 꾸민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플라워 카페 '수수가든'. 어린이대공원과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의 실내 조경을 도맡았던 조경 인테리어 전문회사가 운영하는 만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데요. 화사한 꽃과 식물로 꾸민 인테리어는 물론 디저트까지 맛있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눈으로 꽃을 담을 수 있어서 도심 속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죠. 카페의 오너인 김진홍 플로럴 아티스트의 플라워 레슨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서양란으로 연출하는 신년 장식' 등 매번 다른 주제로 꽃꽂이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한다고 해요.
늘 인기 있는 '생자몽 에이드'와 '코코아맛 허니 케이크'는 꼭 한 번 주문해보기를 추천해요. 이 외에도 인절미 마카롱, 그린티롤, 생크림 카스테라, 말차 파운드, 구움 찰떡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간단하게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들러도 좋답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에 들렸다 하면 한 번씩은 도장 찍 듯 향하게 될 카페 '인얼스커피(In Earth Coffee)'. '인얼스커피'의 커피와 빵을 처음 맛본 50~60대 손님들이 가게를 찾는 일이 많은 것도 이곳의 자랑입니다. 부산 각지와 울산 간절곶에 체인 매장을 운영 중인 이곳은 스페셜티 전문점인 만큼 커피 맛에 가장 공을 들이는데요. 기호에 맞게 원두를 고를 수 있는 '핸드 드립 커피'와 갖가지 곡물을 듬뿍 넣은 '농부라떼'가 대표 메뉴죠. 커피 못지 않게 베이커리 역시 상당한 내공을 뽐내는데요. 매장 규모는 작지만 제법 많은 품목의 빵들이 인얼스커피의 진열대 가득하답니다. 커피 마니아라면 반가울 법한 콜드브루와 원두도 판매하고 있으니, 놓치지 말고 둘러보세요!
# PM 18:00~19:00
부산 맛집의 메카! 푸드코트에서 즐기는 저녁 식사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면, 맛있는 저녁 식사로 배를 채워야겠죠? 9층 식당가에 이어 지하 2층 푸드 코트 역시 부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데요. '수림식당', '카마타케제면소', '도토리편백집'이 대표적이죠.
'수림식당'은 탄탄면과 비빔탄탄면, 완탕면, 동파육 덮밥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손수 만든 쫄깃한 면이 이곳의 맛의 비결! '바삭촉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가지튀김'까지 곁들이면 든든한 한끼를 완성할 수 있어요. 메인 메뉴와 가지튀김이 더해진 세트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가성비 좋은 한끼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겠어요.
'우동먹고 힘내요!'라고 써진 티셔츠를 입은 점원이 반갑게 맞이하는 '카마타케제면소'는 SBS 방송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부산 남포동 붓카케 우동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유부우동, 김치우동, 새우튀김우동, 냉우동, 소고기 우동 등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맛볼 수 있는데요. 추천 메뉴는 자작한 쯔유 소스를 비벼먹는 새우 붓카케우동. 쫄깃한 우동 면과 짭쪼름한 소스, 상큼한 레몬즙이 어우러져 뛰어난 감칠맛을 자아낸답니다. 우동만 먹기에 허전하다면 미니 사이즈의 온천계란밥과 소고기 계란밥 추가해보세요.
가족이 함께 꼭 가봐야 할 또 다른 곳은 편백나무찜 체인 브랜드 '도토리 편백집'입니다. 2017년 서울 대학로를 1호점으로 브랜드를 론칭한 이곳은 이베리코 돼지를 이용한 편백나무찜과 샤브샤브, 매운갈비찜을 중심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베리코 두루치기, 이베리코 돈부리, 이베리코 김치찌개 등 메인 메뉴와 함께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요. 수증기를 통해 기름을 쏙 뺀 담백한 고기를 취향에 맞게 조합한 소스와 함께 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PM 19:00~20:00
엄선된 제철 먹거리로 가득한 식품관에서 장보기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식품 매장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는 것이 필수일 듯해요. 지하 2층의 식품관은 하루종일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입니다. 각종 해산물과 과일, 육류 등 현지에서 신선하게 공수한 식자재를 파는 코너가 줄지어 들어서 있고, 반찬이나 초밥 등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 좋은 코너도 많기 때문이지요. 전 세계에서 들여온 가공식품과 소스, 식재료와 먹을거리가 넘쳐나 자주 들르기 좋죠. 출구 쪽엔 설 선물 세트 코너가 마련돼 있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설 선물을 준비하기에 그만이예요. 양손 묵직하게 식자재를 구매했다면? 계산대 근처에 위치한 배송 접수 데스크로 향해보세요. 3만 원 이상 구매 시 당일 혹은 다음날까지 무료로 배송해주기에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보낸 하루 일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반드시 오늘 소개한 일정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가꿔줄 콘텐츠로 가득한 부산점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활기를 얻을 수 있을 듯해요. 미세먼지와 한파 때문에 외출이 두려우신가요? 가족들과 쾌적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현대백화점 부산점으로 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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