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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여는 한 해인 만큼 희망찬 해가 되기를 많은 이가 바라고 있죠. 이런 바람은 색채 연구소 '팬톤'이 매년 제시하는 '올해의 색(Color of the Year)'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올해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Classic Blue)'를 제시했기 때문. 해가 질 무렵 황혼의 하늘을 연상시키는 이 컬러는 네이비처럼 진하지만 차갑지 않고, 터키블루처럼 화사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좀 더 묵직하지만 신비롭고 우아한 컬러로,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하죠. 올해 새롭게 주목해야 할 클래식 블루 컬러 아이템부터 함께하면 더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다채로운 블루 컬러 아이템까지 소개해 볼게요.  





루이 비통 트위스트 MM. 화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블루 컬러가 시선을 끄는 체인백. 얇고 가는 섬세한 체인 장식과, 금속 소재의 로고, 물결 모양의 바닥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캐주얼한 데님 룩에도 미니 원피스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낮과 밤 성격이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제격입니다. 숄더백 또는 크로스백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 4백36만 원(압구정본점 1F)


발렌시아가 로고 스카프. 밋밋한 룩에 컬러풀한 액세서리를 적재적소로 활용하기만 해도 어디에서나 단연 돋보이기 마련이죠. 그런 의미에서 통통 튀는 블루 컬러와 브랜드 로고 프린트를 더한 울 소재의 머플러가 자동 하트를 부를 듯해요. 넉넉한 기장과 폭을 지닌 덕분에 대충 둘러도 충분히 멋스러울 뿐 아니라 한쪽을 허리 춤에 꽂아 신선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69만5천 원(판교점 1F)


구찌 니트 원피스. 클래식한 핏의 니트 원피스에 은은한 로고 패턴을 새겨 그 자체로 스타일에 포인트가 되는데요. 가볍고 얇은 소재로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어요. 은은한 느낌이 고급스러운 블루 컬러, 여기에 비비드한 레드와 화이트 컬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격조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때 꺼내면 딱! 2백10만 원(무역센터점 1F)


앳마이플레이스 유라고 덤블 피팅 재킷. 포근한 블루 컬러와 둥근 카라가 사랑스러운 시어링 아우터입니다. 힙 라인을 덮는 기장과 앞면 스티치 디테일로 포인트를 살렸는데요. 얼마 전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장도연이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던 아이템이기도 하죠. 장도연처럼 크림 컬러의 팬츠와 블랙 컬러의 목폴라를 매치하는 등 간결한 실루엣과 컬러를 선택해 룩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정답! 17만8천 원(천호점 3F)




발렌시아가 웨이브 로고 캡.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경쾌한 느낌의 볼 캡. 진한 파란색의 볼 캡은 존재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얼굴을 환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스웨그 넘치는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드레시한 플리츠 스커트처럼 극과 극의 아이템을 매치하는 게 좋아요. 이때 의상은 강렬한 원색의 볼 캡과 대조되는 무채색 계열을 매치하는 편이 세련돼 보일 거예요. 44만5천 원(압구정본점 2F)


발렌시아가 플리츠 엘라스틱 스커트. 디자인을 경쾌하고 여성스럽게 풀어낸 플루이드 크레이프 소재의 스커트. 블루 인디고 컬러와 허리 부분을 밴딩으로 포인트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밴딩 뒷면엔 화이트 로고가 장식돼 있죠. 무엇보다 비대칭 실루엣을 더해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을 부각시켰답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여성스러운 룩부터 간결하고 매니시한 룩까지 소화하기 좋아요. 1백69만 원(무역센터점 3F) 


보테가 베네타 백팩. 과감한 위빙 디자인과 쨍한 블루 색감이 돋보이는 백팩. 시즌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어떤 룩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어요. 우븐 카프 스킨 소재로 만든 매끈한 느낌의 외부와 대조되는 개버딘 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했는데요. 앞면에는 지퍼 포켓을, 백팩의 내부에는 패딩 처리된 포켓을 더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어요. 길이 조절 가능한 숄더 스트랩은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패딩 소재로 마감했습니다. 토트백처럼 한 손에 들면 훨씬 더 스타일리시해 보일 거예요. 3백98만5천 원(무역센터점 2F)


골든구스 스니커즈. 좀 더 유니크한 블루 아이템을 찾고 있으신가요? 화려한 글리터 장식이 매력적인 이 스니커즈가 제격일 듯해요. 촘촘하게 채운 글리터 장식이 블루 컬러의 청량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요. 별다른 액세서리가 필요 없을 만큼 움직일 때마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스니커즈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해요. 69만8천 원(천호점 1F) 




루이 비통 멀티플 월릿. "빨간색 지갑이 돈을 부른다"라는 옛말 때문에 비슷한 컬러의 지갑만 가득하다면, 올해 대세 컬러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요? 모던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멋스러운 이 지갑은 마모와 스크래치에 강한 타이가 가죽으로 만들었는데요. 선명한 블루 색상과 대조되는 블랙 컬러로 지갑 모서리 부분을 마감해 포인트를 더했죠. 신용카드, 지폐, 영수증 수납칸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방 속을 콤팩트하게 정리할 수 있답니다. 80만 원(무역센터점 1F)


샤넬 플랩 백. 네이비에 가까운 진한 블루 컬러가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브랜드 고유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디테일도 매력적! 넉넉한 사이즈와 캐주얼한 소재를 사용해 보다 다양한 룩에 손쉽게 매치할 수 있어요. 스타일을 드라마틱하게 바꾸고 싶다면 이 플랩 백을 주목할 만해요. 6백53만 원(압구정본점 1F)

 

마쥬 울 벨티드 롱 코트. 거창하게 차려입지 않더라고 세련돼 보이고 싶다면? 채도가 낮아 그윽하고 우아한 롱 코트가 이를 위한 좋은 예시입니다. 베이식한 실루엣과 허리선이 강조되는 벨트가 달려 있어 도회적인 커리어 우먼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좋답니다. 더욱 우아하게 연출하려면 슬릿 스커트와 몸선이 드러나는 얇은 터틀넷 스웨터를 더해보시길. 89만9천 원(킨텍스점 3F)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짙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 다이얼과 절제된 세련미가 느껴지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시계 앞 뒷면에 두 개 다이얼을 장착한 모델로, 두 개 다이얼을 작동시키는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 두 개 타임존, 실용적인 낮/밤 인디케이터 등 1930년대 오리지널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어요. 취향에 따라 다크 그레이, 브라운 레드 컬러의 악어 가죽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답니다. 룩에 한가지 포인트를 두고 싶다면 이 제품을 추천해요. 가격 미정(압구정본점 2F)

  



블루는 우울함과 슬픔을 표현하는 색으로 사용되곤 했는데요. 이제는 가장 매혹적인 컬러로 자리매김할 듯합니다. 특히 트렌디함과 클래식한 요소를 모두 포용하는 클래식 블루는 단정함과 우아함, 그리고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내기에 제격인데요. 연령이나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소화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채도가 다른 블루 톤은 물론 다양한 컬러와 함께 매치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죠. 무엇보다 현대적이면서 고전적인 느낌을 동시에 지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세련미를 잃지 않는답니다. 평화로움과 안정감을 더할 뿐 아니라 우아한 클래식 블루. 2020년에는 블루 아이템 하나쯤 마련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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