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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완벽한 홈파티를 위한 홀리데이 디저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기념해 홈파티를 계획 중이신가요? 홈파티 하면 달콤한 디저트가 빠질 수 없죠. 남아서 버리기 일쑤였던 홀 케이크가 부담스럽다면 귀염뽀짝 디저트들을 주목해보세요. 크기는 작지만 맛과 비주얼 모두 만족스러울뿐더러 홈파티 분위기를 단번에 '업'시켜준답니다. 현대백화점에서 취향껏 고르시기만 하면 홈파티 준비 끝! 

 





오지힐 당근 파운드 



한남동에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오지힐'은 호주 현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이국적인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최근 압구정본점 식품관에 입점해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게 됐는데요. 코코넛 크로넛, 미트 파이, 카야 파이, 레몬 파운드 등 같은 특별한 디저트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같이 비주얼도 뛰어나죠. 그 중에서도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홈파티 식탁에 생기를 불어넣는 '당근 파운드'가 추천 메뉴. 당근이 콕콕 박혀 있는 시트 위에 잘게 썬 당근, 코코넛, 피스타치오 등을 아낌없이 올려 보다 선명하고 풍성한 파운드 케이크를 완성했는데요. 쫀득한 시트와 다양한 풍미를 지닌 토핑 그리고 담백한 크림의 조합이 매력적!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디저트예요. 그럼에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초를 한 개만 꽂아도 따뜻한 느낌이 확 살아날 거예요. 5천1백 원(압구정점 B1)




라뚜셩트 아스파한 슈 



거하게 홈파티 만찬을 즐길 예정이라면 샐러드를 먹는 듯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안성맞춤일 듯한데요. 그런 의미에서 제격인 '라뚜셩트'의 '아스파한 슈'는 핑크빛 컬러와 장미 잎을 올린 섬세한 디자인이 사랑스러운 디저트예요. 부드럽고 가벼운 슈 속에 장미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산딸기 크림을 듬뿍 채웠어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크림과 부드러운 슈의 조화도 훌륭하지만, 슈의 반을 가르는 순간 드러나는 새빨간 베리 로즈 콤포트의 싱그러운 맛과 향이 일품! 슈와 질감이 미세하게 다른 피스타치오 비스퀴의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이 재미있게 섞여 먹는 마지막 순간까지 입안이 즐거워요. 연인간의 홈파티 식탁 위에 올려놓고 싶은 디저트가 있다면 바로 이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억에 남을 특별한 디저트를 선물하고 싶다면 초이스해보시길. 7천 원(신촌점 B1)  




몽상클레르 리치 루비 



맛은 물론 예쁜 비주얼의 디저트를 찾는다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곳, '몽상클레르'. 이곳에선 시즌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새롭게 출시한 '리치 루비'는 보기만 해도 장미향이 느껴질 것 같은 핑크빛 컬러와 단순하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천연 카카오빈으로 이루어진 루비 초콜릿을 사용한 핑크빛 무스를 얹은 것이 특징. 한 입 베어 물면 장미 향을 더한 열대과일 리치의 산미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고 바삭한 비스퀴의 달콤함이 단맛을 더해 밸런스를 맞춥니다. 단순한 데코레이션과 달리 그 맛의 깊이는 심오함 그 자체! 고소한 아몬드와 상큼한 제주산 금귤의 궁합이 훌륭한 또 다른 신상 케이크 '금귤'도 함께 맛봐도 좋겠어요. 7천 원(무역센터점 B1)




크레이지 파이 코코넛 크림 파이



SNS상에서 '인생 파이'로 유명한 '크레이지 파이'가 최근 신촌점 지하 식품관에 오픈했어요. 상수동에 본점을 둔 이곳은 얼그레이 파이, 애플 파이, 호박 머랭 파이, 피칸 애플 파이, 레몬 치즈 파이 등 영화나 미드에서 볼 법한 오리지널 미국식 파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코코넛 크림 파이'는 로즈메리 잎과 체리를 올려 크리스마스 식탁에도 잘 어울리는 베스트 메뉴. 포슬포슬한 느낌의 크림과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는 코코넛 과육, 촉촉한 시트가 함께 어우러져 기분 좋은 달콤함을 느낄 수 있어요. 단맛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만족스럽게 즐기기에 제격이랍니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이 파이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면 그 어떤 파티 테이블이 부럽지 않을 듯해요. 6천 원(신촌점 B1)




베즐리 헤이즐넛 아몬드 



베이커리 숍 '베즐리'에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특별한 케이크와 베이커리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요. 가장 눈길을 끄는 케이크는 바로 '헤이즐넛 아몬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좋아할 만한 케이크입니다.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과 시나몬 쿠키, 딸기, 카라멜 크림이 케이크의 핵심! "이렇게 예쁜 걸 아까워서 어떻게 먹지" 싶지만 모양만큼 맛도 훌륭해요. 헤이즐넛 크림이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맛이 느껴지고 아몬드 케이크 시트 역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고스란히 살아있어요. 여기에 '단짠'의 극치인 카라멜 크림까지 더해져 그 맛과 향이 한층 더 깊어졌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고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 디저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즐겨보시길. 집 모양의 진저 쿠키를 올린 미니 생크림 케이크 '진저 하우스', 슈를 비롯한 과자를 높이 쌓아 만든 프랑스식 크리스마스 케이크 '피에스 몽테',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전통 빵 '팡도르 ' 등 그 종류가 다양해요. 현대백화점 전 매장에서 입점해 있으니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면 된답니다. 3만2천 원(압구정점 B1)




딜라이트 몽블랑 타르트 



가로수길에 본점을 둔 디저트 카페 '딜라이트'는 케이크 진열대만 봐도 설레는 곳. 작품처럼 정교한 디자인의 케이크가 가득 채워져 있어 오랜 시간 들여다보고 고민하게 되죠. 찬 바람 불어오는 계절에는 제철을 맞아 한껏 풍미가 오른 밤을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몽블랑'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밤 크림을 한 줄 한 줄 정성껏 둘러 장식한 타르트는 섬세함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한입 먹고 나면 과하게 느끼하지도 않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는 밤 크림과 부드러운 시트에 반하게 될지도 모르는데요. 첫 느낌은 밤 크림의 질감이 다소 빡빡하게 느껴져 낯설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끌리는 맛이예요. 바삭한 타르트와 달달한 밤 크림, 입안에서 오독오독 씹히는 고소한 밤의 조화가 훌륭하답니다. 묵직하고 달콤한 밤의 풍미 덕분에 뱅쇼나 레드 와인과도 잘 어울릴 듯해요. 8천9백 원(압구정점 B1)




잘 고른 디저트, 열 메뉴 부럽지 않은 법! 오늘 소개한 디저트로 특별한 홈파티 식탁을 완성해보세요.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달콤한 행복으로 기억될 거예요. 기왕이면 초를 꽂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무사히 한해를 보낸 것에 대한 감사함과 새해에 이루고픈 소망을 담아 촛불을 불어보시길. 하나, 둘, 셋! 후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