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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균형의 나이를 그리다

 

1985년 압구정에서 첫 문을 연 현대백화점이 올해로 마흔 번째 해를 맞이했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현대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사람과 시간, 그리고 예술이 만나는 ‘문화의 장소’로 자리해왔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무역점 문화홀에서 열리는 특별전 **‘Forty Point’**는 현대백화점과 같이 마흔 즈음을 맞이한 국내외 작가 5인의 회화와 공예 100여점을 한데 모은 자리입니다. 참여 작가 양현모, 유재연, 윤정희, 정유미, 이고운은 프리즈 & 키아프 전시에 참여하는 갤러리 소속 작가로 미술관과 상업 미술 업계에 모두에서 이름난 이들입니다. 시간의 무게를 함께 걸어온 또래의 예술가들의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술가에게 마흔은 특별한 시기입니다. 오랜 탐색의 끝에서 비로소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대화하기 시작하는 나이, 성과와 방향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Forty Point’는 바로 그 ‘균형의 지점’,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번 전시에 함께하는 다섯 명의 작가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나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공기 속에서 성장해왔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변화하고 있는 우리의 감정과 시간을 예민하게 포착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기회가, 또 다른 누군가에겐 지금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예술이 전하는 ‘마흔의 감각’을 전합니다.

 


참여 작가

 

양현모 'Flexible Forms 11.04', 유재연 'Two in the forest'

  • 양현모
    존재의 흔들림을 색과 레이어로 포착하는 회화 작가.
    영국 Chadwell Award 수상 이후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입니다.
  • 유재연
    서울과 런던을 오가며 밤의 정서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작가.
    세라믹 조각과 회화를 통해 감각의 층위를 탐구합니다.

 

윤정희 'Oblique 1, 2, 3 (Orange, Pink)', 정유미 'Lean on Me',

 

이고운 '겨울숲'

 

  • 윤정희
    구리선에 실을 입혀 따뜻한 조형을 완성하는 섬유 공예가.
    긴장감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구조적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 정유미
    바람과 바다의 감각을 담은 회화 작가.
    샤넬 X 프리즈 ‘Now & Next’ 선정 작가로, 맑은 색채로 감정의 파동을 표현합니다.
  • 이고운
    은은한 자연 소재와 따뜻한 색감으로 일상의 평온함을 그려내는 작가.
    프린트 베이커리, 아르떼 케이 등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예술과 일상의 사이, 한 잔의 여유

 

전시 첫날인 10월 24일, 다섯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도슨트 투어 ‘작가와의 만남’이 열립니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며 선착순 100분께 따뜻한 커피가 제공됩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에는 관람객을 위한 ‘Art Break’ 커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내 마련된 벤치 공간에서 작품과 함께 향긋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Forty Point


일시 2025.10.24 – 11.2

장소 현대백화점 무역점 10층 문화홀
관람료 무료

참여 작가 양현모, 유재연, 윤정희, 정유미, 이고운

이벤트
- 작가와의 만남 (10월 24일 오전 11시 ・ 오후 2시, 각 50분 소요, 선착순 100명 무료 커피 증정)
   5인의 작가에게 직접 듣는 도슨트 투어로, 투어 후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스몰토크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Art Break 커피 이벤트 (10월 25일 ~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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