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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요즘 맥주

무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9월, 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더할 나위 없겠죠. 집에서 '혼술'하기 좋은 맥주와 술 맛 모르는 '술린이'들을 위한 과일 탄산주까지 종류도 다양해 마시는 재미를 배가시켜줄 신상 맥주를 소개할게요. 참고로 이 모든 맥주는 가까운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NEW BEER

종류도 다양해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한 신상 맥주들. 





#리덴버거 돌든서드 IPA



150년 전통의 독일 맥주 브랜드 '리덴버거'에서 생산한 IPA. IPA(India Pale Ale)는 19세기 영국에서 인도에 수출하기 위해 만든 에일 맥주로, 홉을 많이 넣어 쓴맛이 강한데요. 이 맥주의 경우 IPA의 씁쓸한 맛을 최소화하면서 특유의 풍부한 포도 향이 잘 살린 것이 특징! 고품질의 천연 유기농 홉을 사용했으며 백포도주를 마시는 듯한 풍부한 와인 향이 일품이죠. 청량감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필스너와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다크 포터 라인도 함께 출시했답니다. 330ml, 6천7백 원.



#템트9 스트로베리 사이다



덴마크에서 건너온 '템트 9'은 사과 발효주인 사이더에 딸기와 라임 향을 첨가한 탄산주. 병뚜껑을 따고 코를 가져다 대는 순간 딸기 향이 확 느껴지는데요. 도수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목 넘김이 부드러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요.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과 라임의 상큼한 맛 그리고 씁쓸한 끝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답니다. 특히 딸기향이 향긋하게 올라와 마시는 내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330ml, 4.5% 3천4백 원.  



#테넌트 위스키오크 숙성 맥주



'위스키와 맥주의 만남'을 구현한 맥주인데요. 싱글 몰트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에 맥주를 넣은 뒤 3주간 장기 숙성해 만들었다고 해요. 그 덕분에 위스키 특유의 훈연 향과 바닐라 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죠. 참고로 6~10도에서 마셔야 싱글 몰트 위스키 특유의 풍미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다는 사실! 330ml, 6%, 5천6백 원.



#헤리브롬톤 스키니 피치



'스키니'라는 이름 그대로 다이어터를 위한 맥주. 칼로리가 일반 맥주의 절반 이하인 100Kal로 확 줄였으며, 알코올 도수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과일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기에 살 찔 염려는 되지만 술은 마시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죠. 복숭아의 상큼한 향과 풍미 덕분에 '맥알못'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275ml, 4%, 4천4백 원.



#리덴버거 에머 비어


기원 전 인류 최초 고대 곡물인 '에머'를 수도사들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독일 유기농 수제 맥주인데요. 혀를 강하게 자극하는 탄산이 없어 맥주의 톡 쏘는 맛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제격이죠. 부드러운 목넘김 뒤 홉의 쌉쌀한 맛과 구수한 곡물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시원하고 깔끔한 맥아의 뒷맛을 유지해 자꾸 손이 가는 맥주랍니다. 국내 한정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마시길. 500ml, 5.1%, 7천5백 원. 



#매그너스 사이다 주시애플



첫 맛에서는 사과의 달달하고 싱그러운 맛을, 이어 목이 짜릿짜릿할 정도로 강한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홉의 쓴맛이 끝에 스치는데요.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싱싱한 사과의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이 깊어져 기분 좋게 넘어간다는 점이 포인트! 맛있게 먹는 팁 하나. 얼음과 함께 마시면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어요. 330ml, 4.5%, 4천5백 원




간편하고 맛있는 맥주 안주 

안주 준비가 번거로운 이들을 위한 간편한 시판 안주들.





#구르메 하몽 세라노



스페인 지역의 고도가 높은 산지에서 화이트 피그를 소금에 절인 후 최소 9개월 이상 숙성해 만든 하몽. 고급 식재료로 접하기 어려웠던 하몽을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하몽이기도 해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는 매력 만점! 얇게 손질돼 있어 먹기 편하고 소포장이어서 혼술 안주로 부담이 없답니다. 50g, 6천7백 원. 



#컬러푸드 리얼칩 믹스 7



'리얼칩'이라는 이름답게 '진동저온공법'을 사용해 원료 그대로의 맛과 향을 살린 담백하고 깔끔한 야채칩인데요. 연근칩처럼 친숙한 맛부터 표고버섯, 대추칩, 통마늘칩, 은행칩, 완두콩칩, 당근칩 같은 생소한 맛까지 은은하게 퍼지는 야채 향과 가벼우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요. 알록달록한 색감과 '리얼'한 모양은 즐거운 덤으로, 특히 완두콩칩 껍질 안에 쪼르륵 들어 있는 완두콩은 깜찍 그 자체! 100g, 6천 5백 원. 



#비스테까 티라미수



경리단길 중턱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스테까(Bistecca)'는 코스 요리에서 디저트로 제공되는 티라미수가 더 유명해져 지금은 티라미수 맛집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데요. 원두의 로스팅부터 에스프레소 추출, 치즈와 크림의 배합, 코코아 파우더를 뿌리는 최종 단계까지 손수 만든 덕분에 정통에 가까운 맛을 즐길 수 있죠. 진한 마스카포네 치즈와 쌉싸름한 코코아 파우더, 에스프레소로 적신 촉촉한 시트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한 입 한 입 사라지는 게 아까울 정도. 8천 원(압구정본점 B1, 무역센터점 B1, 판교점 B1) 



#엘다 리코타 프레스카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리코타 치즈. 적당히 꾸덕꾸덕한 리코타 치즈의 질감이 잘 살아 있는데요. 우유 맛이 진하고 고소해서 과일이나 빵에 올려 먹거나 크래커에 발라 먹는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어 냉장고에 하나 넣어두면 두고두고 만족스러울 거예요. 250g, 7천5백 원. 



#브리미 모짜렐라 보코치니



모차렐라 치즈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이탈리아 치즈 회사인 '브리미'가 만든 제품. 이탈리아어로 '한 입 크기'라는 뜻을 가진 '보코치니'라는 이름처럼 한 입 크기의 공 모양이 인상적인데요. 가벼운 단맛과 신맛이 나며 숙성 치즈 특유의 냄새가 없어 치즈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죠. 미세하게 결이 느껴지는 식감을 지녔으며 우유의 풍미가 강해 천연의 감칠맛이 느껴진답니다. 25g, 6천9백 원.



#레이즈 오븐베이크드 오리지널 감자칩



오븐에 굽고 최소화한 시즈닝으로 지방을 무려 65%나 줄여 만든 감자칩. 기존의 감자칩보다 두껍고 묵직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데요.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손이 가게 되죠. 기존 감자칩 대비 넉넉한 양으로 가성비 또한 뛰어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맥주의 맛을 부드럽게 중화시켜줄 적당히 기름지고 맛깔스러운 안주를 찾는다면 이 감자칩이 제격이겠어요. 170g, 5천 원. 



사할리스낵 메이플 피칸



비슷비슷한 견과류 스낵에 질렸다면 색다른 조합이 돋보이는 이 제품을 추천해요. 체리, 애플, 월넛, 피칸 등 네 가지 재료를 메이플 시럽과 시나몬 가루에 버무려 만들었는데요. 바삭한 식감의 견과류와 쫀득한 식감의 말린 과일이 각각 지닌 짠맛과 단맛이 합쳐져 맥주가 절로 생각난답니다. 113g, 9천9백 원.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한잔의 청량함은 뿌리치기 힘든데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새로운 내일을 위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죠. 그래서인지 현대백화점 식품관 진열대에서 신상 맥주를 발견할 때마다 유독 반가운 건지도 모르겠어요. 신상 맥주의 새로운 맛과 풍미가 일상에 신선한 즐거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저와 마찬가지로 맥주 한 잔의 행복에 공감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한 맥주를 기분에 따라 또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겨 보시길!  '찰떡궁합 맥주안주' 포스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