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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추석특집] 백화점 바이어를 만나다 8 – 생식품 바이어

좌측부터 이충훈, 조원형, 이제왕 대리

   

추석을 맞이해 대표적인 추석선물을 담당하는 생식품 바이어를 만나봤습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추석에는 송편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그해 수확한 햇과일과 햇곡식을 조상께 올려 차례를 지냈죠. 시간이 흐르며 추석을 지내는 모습은 다양하게 변화했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정을 나눈다는 근본엔 변함이 없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추석선물'을 많이 찾아보시는데요. 현대백화점에서 추석이 오기 전부터 부쩍 바빠지는 바이어들이 있습니다. 

 

최고급 품질과 최고의 신선도의 추석선물을 구성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과일과 채소, 해산물 등 현대백화점의 생식품을 담당하는 이제왕, 이충훈, 조원형 바이어를 만났습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이제왕 대리: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명인명촌은 전국의 장인들이 전통방식을 고수해 만든 장, 전통주, 참기름 등을 소개하는 브랜드입니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숨은 명인을 찾아내고, 현대백화점에 입점하고자 명인들을 설득합니다. 전남 진도에서 다시 배를 타야 도착하는 ‘독거도’ 등 전통 식품을 만드는 명인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충훈 대리: 저는 청과 바이어 입니다. 새벽엔 가락시장에서, 오후엔 현대백화점에서, 때때로는 과일이 자라나는 산지에서 일을 하죠. 그 모든 과일들을 직접 먹어 보고, 만지고, 눈으로 확인하며 그 중 가장 맛있는 과일을 현대백화점에 신선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원형 대리: 안녕하세요. 저는 생선바이어 입니다. 입사 이래로 수산물 관련 업무만 8년째 담당 중이죠. 매일 새벽 4시에 노량진 시장에 출근하여 가장 신선하고 질 좋은 수산물을 현대백화점에 소개합니다. 생선 같은 경우는 협력사와 바이어인 저, 매장을 담당하시는 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철저한 신선도점검을 통해 최상의 상품만을 고집하고 있답니다. 수산물 질에 대해선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Q. 그럼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가 있을까요?

  


  

조원형 대리: 현대백화점만의 브랜드로는 수산물 가정간편식 코너 ‘어부의 밥상’이 있습니다. 이곳엔 영덕게장, 간편생선구이, 전복장처럼 개봉하여 바로 드실 수 있거나, 전자레인지 조리 혹은 물만 부어 끓여주면 되는 상품들이 가득합니다! 수산물은 조리하기가 번거로워 꺼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부의 밥상을 통해 고품질의 신선한 수산물을 간편하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압구정본점과 무역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충훈 대리: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품질 청과 브랜드 ‘H-Sweet’를 추천합니다. H-Sweet는 ‘높은 당도’, ‘희소성’, ‘단독 판매’라는 3개의 깐깐한 기준으로 엄선된 상품들만 모아 판매합니다. 시즌별로 다양한 상품들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9월달에는 “H-Sweet 초록무화과”, “H-Sweet 자색무화과”, “H-Sweet 옛날무화과”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아 보람과 성취를 느꼈던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이제왕 대리: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백화점에서 우리전통식품 ‘명인명촌’을 소개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작년 6월엔 프랑스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인 라파예트(Galeries Lafyette Paris) 백화점에서 한국의 전통된장, 발효식초 등 다양한 식품을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죠. 또 11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백화점인 카데베(Kadewe)백화점에서 명인명촌의 고추장, 참기름 등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백화점에서 한국전통식품을 소개한 것은 저희가 처음이었습니다.

 

 


 

이충훈 대리: 저는 품질 좋은 체리와, 포도를 구하기 위해 칠레로 떠난 적이 있습니다. 2일 간의 비행 후 4시간 동안 차를 타고 칠레의 농장에 도착했죠. 아마 체리와 포도 농장을 보러 칠레까지 간 바이어는 거의 없을 거에요. 농장에서의 상품 수확, 세척부터 포장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칠레에서 본 알이 굵고 품질이 우수한 체리들만을 받아 선물용 기프트 상품으로 포장해 판매했던 일이 참 뿌듯했습니다.     

또 ‘납작 복숭아’를 선보였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납작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농가를 찾았고 부랴부랴 산지로 달려가 농민 분과 많은 얘기를 통해 질 좋은 상품을 받을 수 있었죠. 또 색다르게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도넛을 포장한 느낌의 패키지에 담아 판매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Q.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요즘 많이 바쁘실 텐데요. 

바이어로서 추천하는 추석선물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세요?

 


1년동안의 선물 이용권 ‘명인명촌 선물세트’ (매실바다 420㎖, 마늘장아찌 250g, 표고버섯가루80g) 250,000원

* 이후 1년간 홍천 안금자 유기농사과, 장흥 곽석주 노지재배 생표고버섯, 장흥 김영습 유기농 남고매실, 의성 이정하 유기농 의성마늘 순차적 배송

명인명촌 미소 볶음고추장 강진 국령애 볶음고추장 (굴비, 한우, 새우, 잔멸치, 표고버섯) 각 120g 48,000원

명인명촌 미소 삼색초 예천 한상준 단포도초, 감귤초, 오곡초오미자 각 200ml 44,000원

  

이제왕 대리: 추석 이후에도 1년 간 유기농 농산물을 정기 배송해 주는 '1년 동안의 선물'(25만원)이 있습니다. 명절 이후 1년 간 4차례에 걸쳐 연중 가장 맛있는 시기에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보내드리는 거죠.  또 명인명촌'의 인기 선물세트를 선별해 소포장한 '명인명촌 미소 세트' 5종도 추천합니다. 명인명촌의 가치를 그대로 담은 소용량 제품이라 5만원 이하의 실속있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답니다. 

 

 


칸탈로프 멜론 세트 칸탈로프 멜론 4개 85,000 ~ 95,000 원 

아보카도 망고 세트 태국망고 4개, 아보카도 8개 80,000원 *보자기 포장 미적용 

H-Sweet 오장록 멜론 세트  중량 3kg 이상, 당도 14Birx 이상 (300박스 한정) 70,000 원 

  

이충훈 대리: 생각지 못한 색다른 선물도 좋을 것 같아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일을 좋아하는 아이나 어르신이 있는 집에는 ‘칸탈로프멜론세트’(8만5000~9만5000원)를 추천합니다. 칸탈로프멜론은 일반 멜론과 달리 타원형 모양으로 오렌지색 과육에서 느껴지는 높은 당도와 특유의 향이 특징입니다. 이 ‘칸탈로프멜론 세트’는 저희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이랍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아보카도와 달콤함의 대명사 태국망고를 함께 구성한 ‘아보카도망고세트’(8만원), 하나의 나무에서 하나의 과실만을 생산하는 ‘1목 1과’ 방식으로 생산한 머스크멜론을 모은 ‘H-Sweet 오장록 멜론세트’(7만원)도 추천해요.

 

 


시즈닝 한끼 생선 마일드 시즈닝 연어, 시즈닝 고등어, 시즈닝 삼치 각 480g 80,000원

해다올 특선 참굴비 국 10마리 800g이상 50,000원

자연산 새우 알찬 세트 자연산 새우(소말리아산) 900g (23~26마리) 50,000원

황기 함초자염 간고등어 손질간고등어(노르웨이산) 1.75kg (10팩) 50,000원

대서양조기세트 국 18cm이상 20마리 50,000원 

 

조원형 대리: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실속세트가 이번 명절 선물세트의 특징입니다. 시즈닝 연어 등을 먹기 좋게 손질해 양념을 가미한 ‘시즈닝 한끼 생선 세트’(8만원)가 인기가 좋습니다. 보통 20마리로 구성되는 굴비세트를 10마리로 줄여 5만원에 판매하는 ‘해다올 특선 참굴비 국’도 추천합니다. ‘자연산 새우 알찬세트’, ‘황기 함초자염 간고등어 세트’, ‘대서양 조기세트 국’도 모두 5만원에 판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수산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Q. 벌써 하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백화점 MD가 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이제왕 대리: 입사 면접을 볼 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자신있다.”는 대답을 한 게 기억에 남네요. 포기하면 그대로 실패가 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가 아니라 시도가 되죠. 백화점 MD가 되고자 하는 후배님들도 하지도 않고 후회하지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이충훈 대리: 항상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생식품 바이어의 경우 계절별 운영하는 품목이 매번 바뀌지 않아요. 여름에는 수박이 나오고, 가을이 되면 사과가 나오는 것처럼 각 계절별 출하되는 품목들은 정해져 있죠. 그렇기 때문에 상품의 품질뿐 아니라 상품의 포장, 상품의 정보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줘야 해요. 또 새로운 신품종의 상품들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죠. 다양한 방향으로 새로운 것에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원형 대리: 맞습니다. ‘바이어’는 트렌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때로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야하는 직업입니다. 유통업 전반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현대 백화점 그룹 채용이 궁금하다면? 

2017년 하반기 현대백화점그룹 공채에 관한 모든 것

 

 

 

Q. 공식질문이죠! 나에게 현대백화점이란?

   


 

이충훈 대리: “전시회”요. 예술가들의 노력의 결실이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전시회처럼, 하나의 새로운 상품이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에게 현대백화점은 정성 들여 준비한 상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는 곳, 자신의 노력이 가치 있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조원형 대리: 저에게 현대백화점은 ‘도전의 장(場)’ 입니다. 수많은 고민 끝에 신규MD를 유치하고 많은 구매가 이뤄질 때, 저는 큰 희열을 느끼는데요. 현대백화점은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선후배, 팀원이 모두 응원해주는 문화가 있어 끊임없이 도전하는데 힘이 된답니다!

 

이제왕 대리: 저에게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이에요. ㅎㅎ 무슨 말이냐면, 요즘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처럼 단어를 함축해서 말하는 것이 유행이더라고요. (하하) 바로 ‘현재 있는 대한민국의 백화점 중 화제의 중심, 점원들이 모여 있는 곳’ 입니다! 실력있고 뛰어난 바이어들과 직원들이 현대백화점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능력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서로 배우고 경험하면서 나 자신을 성장시켜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식품, 가장 안전한 식품, 가장 맛있는 식품만을 소개하는 현대백화점 바이어들의 노력이 있어 올 추석도 풍요롭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한 추석 선물과 함께 행복하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