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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서울의 브루클린' 성수동을 만나다, 메이드 인 성수

과거 낡은 공장지대 풍경이 골목 골목에 남아 있는 성수동. 평생 신발을 만들어 온 장인들의 망치 소리가 골목을 메우던 이곳에 몇 년 사이 예술가들과 작가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현대백화점은 성수동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장인들과 새롭게 등장한 작가들이 만든,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단 하나뿐인 물건을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성수동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8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현대백화점 천호점 13층 문화홀에서 열리는 '메이드 인 성수(Made in Seoung-Su)'가 바로 그것! 성수동을 테마로 한 행사로, 솜씨 좋은 장인이 직접 만든 신발을 비롯해 성수동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스몰 브랜드들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에코백과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체험까지 즐길 수 있죠. 이처럼 다양한 즐거움이 기다리는 행사장으로 초대할게요!

이번 행사에서는 성수동을 대표하는 수제화 브랜드 부스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인더스타(Inthestar)', '벤투로소(Venturoso)', '씸(Ssim)', '가벤양(Gabin Yang)' 등이 그 주인공들. 큐빅 장식이 돋보이는 샌달, 드라이빙 슈즈, 화이트 스니커즈 등 가죽으로 만든 각종 슈즈가 매장 곳곳을 채우고 있었는데요. 오랜 시간 많은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제품들은 장인들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재단부터 마감까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 덕분에 그 멋스러움이 시간의 흐름에 비례한답니다. 전시된 제품만이 아니라 커스텀메이드가 가능하니 슈즈 장인들의 노하우를 더한 색다른 제품을 원한다면 상담을 거쳐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해요.

이밖에도 단추 장인 1세대인 이미숙 대표가 운영하는 '니드인(Needin)', 30년 경력의 장인이 손수 만든 가죽 코사지를 판매하는 '다일아트(Almost Art)', 청지를 한 땀 한 땀 손수 이어 붙여 완성한 선인장 오브제를 선보이는 안혜자 작가 등 수작업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소품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조형물처럼 섬세함이 느껴지는 작은 소품 하나로 큰 변화를 줘보는 것도 좋겠죠? 

낡은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며 지치지 않는 활기를 불어넣고 있죠. 그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재기 넘치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뉴욕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만든 브랜드 '페이퍼크라운굿즈(Paper Crown Goods)'는 '종이로부터 시작되는 왕국'이라는 뜻으로 뉴욕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만든 디자인 브랜드입니다. 모든 일상 용품에 예술적인 감성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종이가방에 PVC 소재를 입힌 캐리올 백, 일러스트 손거울, 비즈 장식을 더한 핸드메이드 열쇠고리, 버려지는 자투리천을 재활용한 반려동물 해먹 등 지속 가능한 가치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물건들은 하나같이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어요. 



성수동 제조 장인과 신진 디자이너 10여 명이 협업해 만든 신발·액세서리 브랜드 '무카(MUCA)' 부스 또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스니커즈를 캔버스 삼아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일러스트와 패턴을 입힌 독특한 슈즈를 선보였는데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답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출시한 한정판 슈즈 '메이드 인 성수'는 주목할만 해요. 신발 디자이너 제이든이 직접 디자인하고 프린트 아티스트가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하나하나 원단을 찍어냈다고 해요. 

매장 곳곳에 전시된 성수동 제조자들의 물건들도 놓치지말고 눈여겨 보시길! 1950년대 사용하던 녹슨 다리미, 판화에 묻은 잉크를 지우기 위해 사용하는 알코올 병, 가죽 샘플 컬러북 등 착실히 쌓아올린 작업의 시간을 엿볼 수 있는 도구들로 가득해요. 


행사장을 구경하는 방문객들 손에서 눈에 띄었던 커피의 정체는? 바로 성수동을 대표하는 '메쉬 커피'의 커피입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한 후 받을 수 있는 무료 쿠폰을 부스에 보여주면 커피 음료 한 잔을 제공한 것. 유달리 더웠던 날씨에 목이 말랐던 참가자들에게 '메쉬커피(Café Mesh)'가 건넨 커피는 그야말로 인기 만점!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참가자들은 여유있게 커피를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메쉬커피 부스 운영 시간은 7월 6일(토)부터 7월 7일(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방문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또 다른 이벤트는 '커스터마이징' 체험! 부스에 마련된 실크스크린을 찍으면 나만의 티셔츠와 에코백을 완성할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답니다. 현대백화점을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 강아지 '흰디'의 깜찍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 '메이드 인 성수' 행사 상품 구매 시 하루 50명에 한 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운영 시간은 주중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또한 매장 입구에는 성수동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과 신발 제조 장인의 제작 시연을 직접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요. 방문객들은 흑백사진으로 채워진 전시장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제조 장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그들의 작업에 대한 열정과 성수동을 향한 애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디자인이 물건을 팔지, 물건이 물건을 팔지 않아요"같은 구절이 인상 깊게 다가왔답니다. 




성수동 그리고 그 곳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장인과 젊은 예술가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것 이상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답니다. 비슷비슷한 느낌의 제품에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천호점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네, 성수동만의 특별한 감성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